[거창24시] 거창문화재단, 힐링콘서트 정원음악회 개최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2021. 4. 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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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화요 야간민원실 운영
거창군, 구인모 군수 분산성 발굴 현장 방문

(시사저널=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재)거창문화재단은 2021 근대의료박물관 정원음악회 '정오가 주는 행복'을 13일부터 거창근대의료박물관에서 개최한다.

14일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에 시작된 정원음악회는 인근지역 직장인들과 상인들이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 감상과 함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음악회다. 1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주말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낮 12시20분 거창근대의료박물관 정원에서 진행된다.

거창문화재단은 부부 성악가의 사랑의 노래, 세 명의 사랑스러운 소프라노가 들려주는 봄 향기 가득한 우리의 가곡, 따듯한 바람의 하모니 목관(플룻,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4중주, 향수를 자아내는 아코디언의 낭만, 바이올린, 첼로의 아름다운 현의 향연 등 장르의 악기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과 엘가 '사랑의 인사', 우리에게 친숙한 'You Raise Me Up', 영화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힐링음악회를 제공한다.

무대인 거창근대의료박물관은 옛 건축물과 각종 의료기기들이 예전 모습대로 보존돼 의료 및 건축사적 보존가치가 높아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제572호 '거창 구 자생의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거창문화재단은 아늑한 정원을 품은 거창의 숨은 명소 근대의료박물관에서 옛 숨결을 느끼며  '정오가 주는 행복'이라는 제목으로 소규모 음악회를 제공한다.

거창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거창근대의료박물관 입장인원을 최대 약 30명으로 제한했다. 또 관람객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음악회를 운영한다. 2021 근대의료박물관 정원음악회 '정오가 주는 행복'은 무료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우천 시에는 준비된 천막 아래에서 운치를 즐기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황국재 (재)거창문화재단 문화사업1단 단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우리 지역의 등록문화재 인식을 제고해 지역사회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재)거창문화재단 2021 근대의료박물관 정원음악회 개최 © 거창군

거창군, 관공서 방문 어려운 직장인 위해 화요일 야간민원실 운영

거창군은 오는 1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6시부터 10시까지 평일 근무시간에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해 화요 야간민원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화요 야간민원실 대상 민원은 주민수요가 많은 여권 신청 및 교부와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서 및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 등 4종이다. 민원인은 서류 발급을 위해 민원소통과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예약하면 된다.

거창군은 여권 민원 편의를 위해 여권 신청 및 교부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거창군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야간 민원방문이 급격히 감소했지만, 최근 백신보급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인감증명서 등 수요가 많은 일반민원을 포함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정현수 민원소통과장은 "민원서류 발급 추이를 분석해 수요가 증가할 경우 화요 야간민원실을 사전예약제가 아닌 상시 운영해 군민이 민원서류 발급받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군민 중심의 민원실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 분산성 발굴 현장 점검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는 최근 고고학계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분산성 발굴조사 현장을 방문해 (재)경상문화재연구원으로부터 그간 발굴조사 성과를 듣고 조사단을 격려했다.

이날 발굴조사 현장에는 이종천 거창문화원장과 향토연구소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분산성은 2020년 비지정 가야문화재 지원사업으로 경남연구원에서 정밀지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분산성에 대해 처음 실시하는 조사며, 정밀지표조사를 바탕으로 가야사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거창읍 대동리 산65-2번지 일원에 위치한 분산성은 평강산(平岡山, 해발고도 235m)의 정상부를 둘러싸며 조성한 테뫼형의 석축산성이다. 옛 문헌에 성산(城山)·성산고성(城山古城)·고성(古城)으로 표기되는 등 지난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거열산성과 함께 거창군의 대표 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도 문화재위원 등 전문가 학술자문회의에서 분산성은 6세기 후반 이후 신라에 의해 축성된 성곽으로 길이 약 840m 규모의 전형적인 신라 군현 단위의 성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구 군수는 "이번 발굴조사 및 학술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도 문화재 지정 신청·추가 발굴조사 등 역사 유적사업을 통해 군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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