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미중, 충돌하지 말고 협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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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커창 총리가 미국 비즈니스 리더들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미중 양국은 서로 충돌하지 않고 대립하지 않는 원칙에 따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13일 중국 정푸왕(政府網)에 따르면 이날 리 총리는 중난하이(中南海) 쯔광거(紫光閣)에서 미국공상업계 책임자들과 가진 화상 대화에서 미중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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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리커창 총리가 미국 비즈니스 리더들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미중 양국은 서로 충돌하지 않고 대립하지 않는 원칙에 따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13일 중국 정푸왕(政府網)에 따르면 이날 리 총리는 중난하이(中南海) 쯔광거(紫光閣)에서 미국공상업계 책임자들과 가진 화상 대화에서 미중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리 총리는 “미중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 공동 바람”이라면서 “양국은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충돌하지 않고 대립하지 않으며 상호존중,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또 “양국은 상호 핵심이이과 중대한 우려를 존중하고 대화와 협상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며 갈등을 원만하게 처리하고 미중 관계가 총제적 안정의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미중이 협력하면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싸우면 모두 피해를 입는다”면서 “양국 무역관계의 본질은 상행협력으로 양국 국민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세계에 피해만 주게 된다”면서 “양국이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협력을 통해 ‘공동 이익의 파이’를 키워나가며 산업체인, 공급체인의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대외개방을 유지하는 것은 중국의 기본 국책이며 중국의 대외개방의 문은 점점 더 크게 열릴 것”이라면서 “중국은 개방을 더 확대하고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의 경영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국은 국내외 기업을 동일시 하고 공정경쟁의 시장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기업들이 중국의 개혁개방에 동참해 상생협력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는 20여개 미국 유명 다국적 기업 총수들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도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첨석했고,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이 회의를 주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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