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안철수 만났을 때 합당 장애될 사유 없다고 들었다"

김유승 기자 2021. 4. 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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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14일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합당 선언이 먼저 돼야 하고, 합당 선언이 되면 구체적 협상이 진행될 텐데 이를 위한 주요 절차들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권한대행-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알기로 국민의당에서 시·도당 뜻을 묻고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 당은 금요일 의원총회, 다음주 월요일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의견을 확인하고 나면 그것이 절차"라면서 "합당에 필요한 구체적인 조건들은 지난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서 들었을 때는 별로 장애가 될 사유는 없는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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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소집해 日 오염수 방출에 대한 정부 대책 따질것"
"상임위 재편 공격적으로 논의할 것..선거 민심 협치하라는 것"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4.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14일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합당 선언이 먼저 돼야 하고, 합당 선언이 되면 구체적 협상이 진행될 텐데 이를 위한 주요 절차들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권한대행-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알기로 국민의당에서 시·도당 뜻을 묻고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 당은 금요일 의원총회, 다음주 월요일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의견을 확인하고 나면 그것이 절차"라면서 "합당에 필요한 구체적인 조건들은 지난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서 들었을 때는 별로 장애가 될 사유는 없는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공석이 된 국회 부의장 직과 야당 몫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여당에 요청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우리 당도 새 원내대표가 정해질 것이고 민주당도 원내대표가 정해지면 그 문제에 대해 공격적으로 논의를 할 것"이라며 "당연히 그렇게 해야 국회가 정상화 되는 것이고 이번 4·7 재보궐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도 민주당이 독주하지 말고 협치하라는 것이니 상식 수준과 국가 관례로 봐서 쉽게 정리될 문제"라고 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힘은 일본 대사를 불러서 그 점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했다"며 "정부가 외교적 차원의 입장 표명 외에 무엇을 구체적으로 했는지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되는 국회 운영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등을 소집해 이를 따지려 한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4·7 재보궐 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당직자를 폭행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송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힌다면) 거부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탈당은 의사가 나오면 정당법상 확정돼서 당이 거부할 권한이 없는 걸로 안다"고 했다.

끝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고 있다. (의견수렴) 절차 안에서 결정이 가능한지 챙기고 있다"며 "당헌 당규에 따라 시·도당위원회와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되기 때문에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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