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서 등락.."전일 강세에 매물소화"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한 이후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증시 대형 기술주 오름세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어닝 시즌을 앞두고 전일 강세에 대한 매물 소화에 상승폭이 축소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3169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오전 9시 30분께부터 하락 전환한 이후 3162선까지 떨어졌다.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오전 10시29분 현재 전일대비 1.42포인트(0.04%) 오른 3170.31을 기록 중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상승과 대형 기술주의 오름세로 상승 출발하겠지만 본격적인 미국 어닝 시즌을 앞두고 전일 강세에 대한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상승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59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도 63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61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전체 59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 넘게 하락 중이며 철강금속, KRX 반도체 지수가 1%대 하락세다. 반본 운수장비, 화학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지배구조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SK그룹주는 하락세다. SK(034730), SK텔레콤(017670)은 2%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내리고 있다.

이은정 (lejj@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