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휴게소가 전기차 충전 거점..장거리 불편 줄일 것"

나혜윤 기자 2021. 4. 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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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4일 '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 E-pit' 개소식에 참석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은 이동거점을 중심으로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장거리 여행의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박 차관은 "현재 진행중인 초급속 충전기 핵심부품 국산화에 대한 R&D(연구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해 국산화율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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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 E-pit' 화성휴게소에서 개소식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2021년 업무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핵심 추진과제로 '수출플러스 전환, 한국판 뉴딜 선도, 첨단산업 강국 도약, 탄소중립 에너지혁신, 글로벌 연대·협력' 등을 발표했다. 2021.2.1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4일 '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 E-pit' 개소식에 참석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은 이동거점을 중심으로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장거리 여행의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오전 화성휴게소(목포방향)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친환경차 충전시설을 적시, 적소에 배치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E-pit 서비스'는 모터스포츠 레이싱에서 급유, 타이어 교체 등을 위해 정차하는 '피트 스톱(pit-stop)'의 개념에서 유래됐다.

이날 개소식은 지난 2월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에서 발표 이후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에 맞춰 초급속 충전기의 본격적인 구축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 차관은 "초급속 충전기와 관련된 국제표준 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제표준 정립에 맞춰 국내 KC안전 인증 대상의 범위를 확대해 초급속 충전기의 시장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차관은 "현재 진행중인 초급속 충전기 핵심부품 국산화에 대한 R&D(연구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해 국산화율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민간충전사업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부터 민간충전 사업자의 충전기 보급 지원사업의 범위를 확대했다.

민간충전사업자에게 구축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해주는 '전기차충전서비스산업육성사업'의 대상을 기존 200kW에서 300kW이상까지 확대함으로써, 초급속 충전인프라 확산과 더불어 다양한 용량의 충전형태 지원을 통해 민간주도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현재 1차공고를 통해 급속충전기 지원을 마감한 상태다. 5월 중 2차공고를 통해 초급속충전기 보조금 지원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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