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at >알트코인·NFT도 뜨겁다!..이더리움, 개당 300만원 육박·NFT 작품, 780억에 낙찰

송정은 기자 2021. 4. 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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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열풍이 알트코인(Alternative+Coin)으로 옮겨붙는 양상이다.

14일 오전 8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알트코인인 이더리움은 개당 29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기준 2위(297조 원)인 암호화폐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토큰 1개당 가격이 같아 서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NFT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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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제2의 비트코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열풍이 알트코인(Alternative+Coin)으로 옮겨붙는 양상이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일컫는다. ‘제2의 비트코인’이라고 불리는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도 예술품을 비롯해 다양한 자산에 연동되면서 관심이 뜨겁다.

14일 오전 8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알트코인인 이더리움은 개당 29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81만5100원)과 비교할 때 3배 이상으로 가격이 뛰었다.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기준 2위(297조 원)인 암호화폐다. 다만 여전히 비트코인의 시총이 1327조 원으로 압도적으로 크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과 같지만 결제·송금에만 쓰이는 비트코인과 달리 게임·금융 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이 발행한 알트코인도 주목받고 있다.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페이코인이 대표적이다. 페이코인은 국내에서 도미노피자, 교보문고 등 다양한 제휴처에서 결제도 가능하다. 페이코인 가격은 지난해 말 161원에서 현재 2615원까지 뛰었다. 지난 2월 17일에는 페이코인 결제 상용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 만에 2011.11% 급등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클레이튼이 발행한 암호화폐 클레이도 있다. 루나(LUNA)는 신현성 티몬 창업자가 개발을 주도한 토종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라’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다. 단, 거래량이 적은 알트코인의 경우 가격이 쉽게 요동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

게임산업과 예술분야에서 최근 활성화한 NFT 판매 및 경매가 이더리움의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NFT는 고유의 토큰 하나에 고유의 자산(물건)을 연결한다. 그래서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토큰 1개당 가격이 같아 서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NFT와 다르다. 대다수의 NFT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되고 있다. NFT는 그림·사진·영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본을 담을 수 있다. 잭 도시 트위터 CEO의 첫 트위트는 세상에서 유일하다는 데 힘입어 33억 원에 팔렸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도 12일(현지시간) 쿠팡을 비롯해 최근 상장한 6개 기업의 최초 거래를 기념하기 위한 NFT를 처음으로 발행했다.

그림 중에서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본명 마이클 빈켈만)이 NFT로 만든 작품 ‘매일 : 첫 5000일’(사진)이 최근 크리스티 경매에서 미술사를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가격에 낙찰돼 화제였다. 무려 6930만 달러(약 780억 원)다. 비플의 작품은 실상 JPG 파일이라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경매된 비플의 작품은 NFT 기술을 통해 원본이라는 유일성을 증명할 수 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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