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병장 만든 그림문자,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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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병장이 만든 그림문자(픽토그램)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서 상을 탔다.
공군은 13일 독일에서 열린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병장은 "공군 픽토그램은 국민에게 공군을 더욱 쉽고 재밌게 알리기 위해 만든 디자인"이라며, "앞으로 공군 픽토그램이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사랑받는 디자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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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출신 공군본부 김현준 병장 제작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공군 병장이 만든 그림문자(픽토그램)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서 상을 탔다.
공군은 13일 독일에서 열린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회는 미국 '아이디이에이 디자인 어워드(IDEA Design Award)',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올해 대회에는 52개국에서 1만여점이 출품됐다.
수상작인 '공군 픽토그램'은 항공기와 의복, 무기, 계급 등 공군과 관련된 요소들과 스포츠, 사무실 등 일상 요소들을 720가지 그림문자로 표현한 것이다. 독창성과 창의성, 영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공군은 소개했다.
공군 병사가 직접 기획과 디자인을 맡았다. 작품 기획자 겸 디자이너는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미디어콘텐츠과 김현준 병장(병 803기, 23세)다.
김 병장은 홍익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에 재학 중 2019년 공군 전문특기병으로 입대해 그래픽디자인 임무를 맡고 있다.
다음달 제대를 앞두고 있는 김 병장은 군 복무 기간 동안 6·25전쟁 70주년 공군 월간지 3단 접지에 인포그래픽 시리즈를 연재했다. 그는 군의관이 개발한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선별 '코로나 체크업' 서비스와 관련해 공식 누리집·영상 제작 등에 참여했다.
김 병장은 "공군 픽토그램은 국민에게 공군을 더욱 쉽고 재밌게 알리기 위해 만든 디자인"이라며, "앞으로 공군 픽토그램이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사랑받는 디자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군은 공군 픽토그램을 공군 공식 블로그 '공감(afplay.kr)'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공군은 "80개의 픽토그램을 추가하고 내용을 보완한 업데이트 버전을 4월 2주 중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공군 픽토그램은 공공누리 제1유형에 따라 누구나 출처를 밝히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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