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원내대표 출마 공식화.."文 대통령 심판 메시지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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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다음달 새 원내사령탑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4선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차기 원내대표에는 4선 김기현, 권성동 의원과 3선 김태흠·유의동 의원이 출마 의지를 밝히고 물밑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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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국민의힘이 다음달 새 원내사령탑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4선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차기 원내대표에는 4선 김기현, 권성동 의원과 3선 김태흠·유의동 의원이 출마 의지를 밝히고 물밑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는 신임 당대표와 함께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게 된다.
김 의원은 "야권 통합 국면에선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저 같은 화합형, 통합형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장점들을 설명을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라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청와대의 '하명 수사 공작'의 피해 당사자인 만큼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낼 적임자이기도 하다"며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으로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당의 낡은 구도 타파와 변화 및 혁신 주체가 되겠다'는 초선의원의 열정과 패기에 더해 시대 변화에 역행하는 낡은 이념과 노선, 정책과 인물의 '탈진영적 아젠다'를 찾는 일에 저 또한 동참하고 선도해 나가겠다"며 초선 의원들에게 당내 쇄신 목소리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시대 변화를 읽어낼 줄 알고 그 변화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초선, 그 이상의 혁신'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며 "모처럼 만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 초선의원들의 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의원과 함께 차기 원내사령탑 경쟁구도를 그리고 있는 권성동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당선되자마자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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