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3월 고용 개선에도 청년 취업난 불안은 가슴 아픈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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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지난달 고용 개선에도 지금 고용 상황에 대한 엄중함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특히 '코로나 세대'의 취업난과 불안은 가슴 아픈 대목이고 풀어야 할 최대 숙제"라고 밝혔다.
먼저 홍 부총리는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1만4000명 증가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면서 "코로나19 1차 확산 영향으로 고용이 급감했던 작년 3월에 비해 일자리가 30만개 남짓 회복됐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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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지난달 고용 개선에도 지금 고용 상황에 대한 엄중함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특히 '코로나 세대'의 취업난과 불안은 가슴 아픈 대목이고 풀어야 할 최대 숙제"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통계청 '3월 고용동향'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먼저 홍 부총리는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1만4000명 증가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면서 "코로나19 1차 확산 영향으로 고용이 급감했던 작년 3월에 비해 일자리가 30만개 남짓 회복됐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전월비 취업자 수, 즉 계절 조정 취업자도 12만8000명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2~3월 두 달간 늘어난 일자리 수를 합치면 66만개"라고 설명했다.
청년(15~29세) 고용의 경우 "여전히 어렵다"면서도 "3월 청년 취업자 수가 14만8000명 증가하면서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청년층 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13만6000명 자연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홍 부총리는 "청년 실업률(10.0%)이 위기 직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 세대의 취업난과 불안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 아픈 대목이고 풀어야 할 최대 숙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 회복에 따라 고용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또 체감적으로 나아지도록 해 나가야 하나, 문제는 민간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그 일자리 창출과 고용 회복 시기를 최대한 당기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 부총리는 "4월 이후에도 고용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그렇게 되도록 정부는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홍 부총리가 선정한 이번 고용 동향의 특징은 Δ수출 등 경기 회복세로 인한 제조업 감소 폭의 4개월 연속 축소 Δ서비스업 취업자 수의 큰 폭 회복(+26.2만) Δ전문과학·정보통신업 등 민간 중심의 일자리 증가(+9.6만) Δ고용의 질적 개선(상용직 +20.8만) Δ임시·일용직 증가 전환(+24.7만) Δ일시휴직자 대폭 감소(-118만) 등이다.
이에 홍 부총리는 "지금 방역 상황이 4차 유행으로 이행 여부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고용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도 방역 상황인 만큼 엄중함과 긴장감을 결코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오는 16일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업과의 소통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민관 합동의 일치된 힘으로 경기 회복과 반등, 그리고 고용 개선을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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