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매서운 부산 민심.. 가덕신공항 약속 흔들림 없을 것"

이정현 2021. 4. 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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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을 방문해 "패했으나 선거 과정에서 부산 시민에 약속한 가덕신공항 완공과 동남권 메가시티, 2030월드엑스포유치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도 위원장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부산의 미래를 위해 여야 간 초당적 협력할 것이며 방역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도 촘촘하게 다듬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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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산 현장 비대위 회의 발언
"부산 미래 위해 여야간 초당적 협력할 것"
"日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강력 대응해 부산 앞바다 지키겠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을 방문해 “패했으나 선거 과정에서 부산 시민에 약속한 가덕신공항 완공과 동남권 메가시티, 2030월드엑스포유치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도 위원장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부산의 미래를 위해 여야 간 초당적 협력할 것이며 방역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도 촘촘하게 다듬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크게 패한 바 있다. 도 위원장은 “민심의 회초리가 매서웠던 만큼 가장 먼저 찾아야 하는 곳도 부산이라 생각한다”며 “부산 시민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더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듣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최근 코로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집권여당으로서 국회와 정부, 지자체간 공조 유지에 힘을 쏟겠다”며 “경계해야 할 건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방역체계가 엇박자가 나는 것인데 주요 지자체의 책임 있는 판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도 위원장은 “민주당이 졌지만 부산 시민은 승리해야 한다”며 “부산에서 다시 출발할 것이며 책임 있는 집권여당 모습으로 다시 국민신뢰 얻어나가겠다”고 했다.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결정과 관련해 강력 대응도 시사했다. 도 위원장은 “민주당은 국민 건강을 위해 이같은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당정은 국제사회와 긴밀하고 신속히 공조해 사태 대응에 나서겠다”며 “바다는 부산 시민의 삶이며 그자체인데다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내일이다. 한 줌의 오염도 안되며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부산 앞바다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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