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767억 전망, 아시아나도 흑자 예상..화물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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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침체에도 화물 수요가 이를 대체하며 흑자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침체에도 두 항공사의 흑자는 화물 운송 증가가 이끌었단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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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도 2개 분기 연속 흑자 전망
화물수요 증가, 운임비 상승이 흑자 이끌어
【서울=뉴시스】옥승욱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침체에도 화물 수요가 이를 대체하며 흑자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을 767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엔 8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가 직격탄이 됐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조788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1분기 흑자가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침체에도 두 항공사의 흑자는 화물 운송 증가가 이끌었단 분석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수입 화물건수(우편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512만193건을 기록했다. 동기간 수출 화물은 139만3670건으로 전년 대비 66.8% 늘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운송량 또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달 대한항공 화물 운송량은 전년 대비 27.1%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8.1%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유럽, 중국 등 전 노선에서 화물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화물 운임 요금이 오른 것도 실적 향상에 도움을 줬다. 지난달 홍콩~북미 노선의 항공화물운임(TAC항공운임지수 기준)은 ㎏당 5.48달러로 지난해 3월(4.03달러)보다 1.45달러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화물로 근근이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비중이 큰 여객 사업에서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 큰 폭의 실적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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