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년 실업률 여전..디지털·그린뉴딜 등 선호 일자리 확대"

한종수 기자 2021. 4. 14.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취업자 수가 13개월만에 반등했지만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정부가 청년 선호 일자리 발굴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자체 진단을 내놨다.

청년층(15~29세)의 경우 취업자가 14만8000명 늘어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청년 고용률도 2.3%포인트(p) 상승했지만, 청년 실업률이 위기 직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부총리 주재 녹실회의서 3월 고용동향 토대 대응 방향 논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3월 고용동향'을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1.4.14/뉴스1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취업자 수가 13개월만에 반등했지만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정부가 청년 선호 일자리 발굴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자체 진단을 내놨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개최해 '3월 고용동향' 주요 내용을 토대로 고용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류근관 통계청장,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안일환 경제수석,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 대비 31만4000명명 증가하며 작년 2월 이후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전월 대비 취업자수 즉, 계절조정 취업자 수도 12만8000명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월대비 취업자 개선은 민간 일자리 증가가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재정일자리 관련 업종(공공행정, 보건복지) 이외 서비스업 계절조정 취업자가 전월 대비 24만7000명 늘었다는 것이 그 근거다.

청년층(15~29세)의 경우 취업자가 14만8000명 늘어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청년 고용률도 2.3%포인트(p) 상승했지만, 청년 실업률이 위기 직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고용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방역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만큼 최근 회복세가 민간 일자리 중심으로 지속, 확대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해 규제개혁 과제를 적극 발굴·해결하고, 제2벤처붐 확산, 'BIG 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DNA(디지털·네트워크·인공지능)' 등 신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한다.

또 고용 확대가 예상되는 반도체·조선 등 분야에 필요 인력이 적기 공급되도록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디지털·그린뉴딜 등 유망 분야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도록 투자 확대 및 인력 양성 등 선제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jep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