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일본 기계수주 8.5%↓.."예상밖 감소·회복 주춤"

이재준 2021. 4. 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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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행경기를 보여주는 2월 기계수주는 전월 대비 8.5% 감소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2월 기계수주 통계를 인용해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계절조정치) 수주액이 7698억엔(약 7조940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민수 수주액 가운데 제조업은 1월에 비해 5.5% 줄어든 3426억엔, 비제조업도 10.9% 감소한 4227억엔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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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경기를 보여주는 2월 기계수주는 전월 대비 8.5% 감소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2월 기계수주 통계를 인용해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계절조정치) 수주액이 7698억엔(약 7조940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개월 연속 줄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 정리한 시장 예상 중앙치는 2.8%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대폭 하회했다.

민수 수주액 가운데 제조업은 1월에 비해 5.5% 줄어든 3426억엔, 비제조업도 10.9% 감소한 4227억엔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보다 민수 수주액은 7.1% 축소했다. 시장 예상치 2.3% 증가를 밑돌았다.

외수는 전월보다 76.2% 늘어나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주액은 1조8061억엔이다. 해외에선 설비투자가 계속 활발히 진행하는 것을 엿보였다.

내각부는 이를 토대로 기조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주춤하는 것으로 보인다"로 하향 변경했다.

기계수주는 기계 메이커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의 금액을 집계한 통계다.

수주한 기계는 6개월 정도 후에 납품하면서 설비투자액으로 계상하기 때문에 설비투자 선행을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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