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좌표 찍기 아냐.. 소통하려고 했는데 조금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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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남국(안산 단원을) 의원이 이른바 '좌표찍기'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고 만약에 화력지원이나 좌표 찍기라고 하면 보통은 어떤 것을 의도하고 비판하면서 잘못된 기사를 찍어서 여기에 대해서 댓글을 달아달라거나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14일 해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김 의원은 20대 남성들이 대거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회원가입후 글을 남기며 소통하려고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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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2일 김 의원은 20대 남성들이 대거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회원가입후 글을 남기며 소통하려고 시도했다. 4·7재보궐선거에서 20대 남성들의 민심이 국민의힘 쪽으로 크게 기울었던 만큼 시도 자체는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실제로 에펨코리아 회원들도 “아이유를 좋아하냐”는 사소한 질문부터 “솔직히 다주택자가 부러우냐”는 댓글까지 달면서 호평을 받았다.
다만 김 의원이 홀로 순수하게 이 커뮤니티를 방문해 소통하려는 의도였다면 별 무리 없이 넘어갔을 것으로 보이나 방송인 김어준 씨가 대표로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 게시판에 “에펨코리아에 다들 가입해달라”는 글을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상황은 급반전됐다. ‘딴지일보’ 게시판은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활동하는 곳으로 일각에선 겉으로는 소통을 시도하면서 실제론 해당 커뮤니티 내에 자신의 지원군을 요청한 것으로 해석했다.
아울러 ‘좌표찍기’ 논란이 아니냐는 지적엔 “저희 지지자들이 많이 활동하는 카페에 함께 가입하자는 그런 취지였고 저희 지지자들도 커뮤니티에 갇혀서 의견을 소통하다 보면 민심을 읽지 못하는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활동하는 커뮤니티 바깥으로 나가서 함께 소통하자는 취지였다”며 “받아들이기에 따라선 그런 것들이 분란을 조장하거나 아니면 요즘에는 ‘나무심기’라는 그런 표현도 쓰더라”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부분엔 충분히 죄송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물론 많은 사이트에서 비판적 댓글이 있었지만 거의 300개 정도는 소통해주려고 하는 노력해주셔서 고맙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쪽지나 댓글은 ID가 남아서 공개가 되다 보니까 댓글을 직접 달긴 어려우셨던 거로 보이는데 쪽지도 많이 보내주시면서 계속적 소통의 노력을 해달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계속 커뮤니티 활동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제가 ID가 정지돼서 직접 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SNS 페이스북에 올리면 에펨코리아 유저 분들께서 공유를 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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