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선박, UAE 인근서 피격..이란 소행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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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선박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서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 현지 언론들은 이란의 핵시설 손상에 따른 보복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통신 13일(현지시간) 알 아라비야TV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 상업선 히페리온 레이호는 이날 UAE 푸자이라 인근 공해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에 공격을 당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 배후로 이란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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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핵시설 정전 사고 보복 예고 후 하루만
3월 폭발사고 선박과 동일 소유주, 같은 지역서 사고
블룸버그통신 13일(현지시간) 알 아라비야TV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 상업선 히페리온 레이호는 이날 UAE 푸자이라 인근 공해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에 공격을 당했다. 다만 사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 아라비야TV는 선박이 공격을 받은 뒤에도 항해를 지속했다면서 손상 정도가 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 해당 선박은 바하마 선적이지만 소유주는 PCC라는 이스라엘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 배후로 이란을 의심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이란이 공격 배후라고 확신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현지 언론들도 이번 공격이 이란의 소행이라고 보고 보도하고 있다. 앞서 이란 나탄즈의 지하 핵 시설에서 정전 사고로 원심분리기 시설이 파손된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을 배우로 지목하며 보복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란이 지난 달 이스라엘 소유 화물선인 헬리오스 레이호에 폭발 사고를 일으켜 손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히페리온 레이호와 같은 지역에서 사고를 당했다는 점도 이란 소행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또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날 사고를 당한 히페리온 레이호가 헬리오스 레이호의 소유주인 이스라엘 회사와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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