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5명 중 2명, 코로나블루 '보복소비'로 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인남녀 5명 중 2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보복소비'로 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해서 '집콕 장기화로 관련 제품들 구매욕구가 생겨서'(46.6%), '여가시간에 주로 인터넷 쇼핑을 하게 돼서'(31.5%), '언택트 소비가 가능한 물품이 많아져서 손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31.5%), '코로나19로 불가능해진 것들이 많아 돈을 쓸데가 없어서'(16.1%) 등을 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성인남녀 5명 중 2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보복소비’로 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46.3%로 절반 가까이 보복소비를 하고 있었고, 30대 42.2%, 40대 31.4%, 50대 18%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보복소비를 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혼’(43.6%)이 ‘기혼’(28.2%)보다 15.4%p 높았다.
이들이 보복소비를 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우울함이 깊어져서 쇼핑으로 해소하려고’(55.5%,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계속해서 ‘집콕 장기화로 관련 제품들 구매욕구가 생겨서’(46.6%), ‘여가시간에 주로 인터넷 쇼핑을 하게 돼서’(31.5%), ‘언택트 소비가 가능한 물품이 많아져서 손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31.5%), ‘코로나19로 불가능해진 것들이 많아 돈을 쓸데가 없어서’(16.1%) 등을 들었다.
이들이 보상심리로 소비하고 있는 것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의 경우는 ‘패션제품’(45.2%, 복수응답), 30대는 ‘집 인테리어 관련 제품’(18.9%), 40대(36.4%)와 50대(25.4%)는 ‘홈쿡 관련 제품’이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보복소비에 지출하는 비용도 연령대별로 차이가 컸다. 20대 월평균 ‘74만원’, 30대 ‘99만원’, 40대 ‘140만원’, 50대 ‘125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출비용은 구매력이 높은 40대가 20대의 두배 가량 됐고, 40대 지출비용을 연간 비용으로 환산하면 무려 1680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소비 유형으로 가격 대비 성능을 우선시하는 ‘가성비 소비’ (33.9%, 복수응답)가 1위를, 가성비는 물론이고 심리적인 만족감까지 중시하는 ‘가심비 소비’(31.2%)가 2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대신 가격이나 만족도 등을 세밀히 따져하는 ‘가치소비’(31.1%), 비용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건강과 안전을 더욱 고려하는 ‘가안비 소비’(25%), 나의 개성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온미맨드 소비’(9.2%) 등의 순이었다.
이재길 (zack0217@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고공행진…어느새 300만원 돌파 눈앞
- 장태유 PD 측 "서예지 관련 허위사실에 고통…법적대응 취할 것" [전문]
- 김종인 "아사리판 국민의힘, 윤석열 안 갈 것"
- 김영호, 육종암 투병 "허벅지 근육 잘라내.. 혈관도 탔다"
- 정의용, 싱가포르 외교와 통화…"日오염수 해양방류 우려 공유"
- 日원전 오염수, 방류 한달 뒤면 제주 앞바다…수산업계 비상
- 실체 없다더니…비트코인값 연일 신고점 경신하는 이유는
- "원전 오염수 마셔도 괜찮다"는 日부총리에 "마셔서 없애라"
- 美 얀센 백신 중단…'600만회분 구매' 韓 접종 지연 불가피(종합)
- 기아 '더 뉴 K3' 디자인 공개.."스포티한 감성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