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일자리 회복 기대감, 정부 "규제개혁 등 정책역량 집중"

이명철 2021. 4. 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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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증가로 전환하면서 민간 일자리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규제 개혁과 신산업 유성, 디지털·그린 뉴딜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3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31만4000명 증가하면서 민간 일자리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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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관계장관회의 주재..고용동향 점검·대응방향 논의
규제 개혁 과제 발굴·해결, 제2벤처붐·신산업 육성 등 추진
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증가로 전환하면서 민간 일자리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규제 개혁과 신산업 유성, 디지털·그린 뉴딜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어 고용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3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31만4000명 증가하면서 민간 일자리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전월대비 12만8000명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정부는 재정일자리 관련 업종 외 서비스업 계절조정 취업자가 같은기간 24만7000명 늘어났음을 감안할 때 민간 일자리 증가가 취업자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계절조정 고용률은 전월대비 0.2%포인트 오른 60.3%로 코로나19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4만8000명 늘어 14개월만에 증가 전환했으며 고용률(43.3%)도 2.3%포인트 올랐다. 청년실업률은 10.0%로 코로나19 위기 직전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6만2000명 늘었으며 제조업은 취업자 감소폭(1만1000명)은 4개월 연속 축소했다. 이는 수출·투자 개선과 소비 회복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용직 취업자 증가폭(20만8000명)은 확대했고 임시일용직 근로자도 24만7000명 늘어 증가 전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고용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인 방역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만큼 최근 회복세가 민간 일자리 중심으로 지속·확대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먼저 기업과 소통을 확대해 규제개혁 과제를 적극 발굴·해결하고 제2 벤처붐 확산, 신산업(BIG3·DNA 등) 육성으로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수주가 늘고 있는 조선 등 분야는 인재 양성과 직업훈련을 통해 필요 인력의 적기 공급을 지원한다. 디지털·그린뉴딜 등 유망 분야 투자 확대, 인재양성, 직업능력 개발 등으로 청년층 선호 일자리도 창출할 예정이다.

특별고용촉진장려금, 청년일자리창출지원 등 민간기업 고용창출 확대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일자리 사업도 신속 집행한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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