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31명, 97일만에 최다..중대본 "거리두기 상향 고민"(종합)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2021. 4. 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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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714명, 해외유입 17명..수도권 지역 71.3% 차지
백신 1차 접종자 누적 123만9065명, 전국민 2.39% 접종
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온 1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4.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0시 기준 73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97일만에 최다 발생 규모로 전날 0시 기준 대비 189명 증가한 수치다.

진단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권에서 벗어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날 0시 기준 지역 발생 확진자도 700명이 넘은 714명을 기록해 본격적인 4차 유행 양상을 나타냈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5.1명으로 전날 615.4명 대비 8.7명 증가해 3일째 600명대를 지속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는 35일째 2.5단계(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400~500명 이상) 수준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운영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두기 단계 상향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4차 유행으로 가느냐, 안정세로 가느냐 갈림길에 서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4만3389명 증가한 123만9065명을 기록했다. 이에 1차 접종률은 전국민 5182만5932명(통계청 2021년 1월 말) 기준 2.39%를 기록했다. 2차 신규 접종자는 3명 늘어난 6만567명이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지역발생 714명, 해외유입 17명…수도권 지역발생 비중 71.3%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1419명을 기록했다. 신규 진단검사 수는 8만6677건으로 전날 9만1469건보다 4792건 감소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4만1808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140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1782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1.60%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감소한 10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651명 증가한 누적 10만1983명이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73명 증가한 7654명이다.

신규확진 731명(해외유입 17명)의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247명(해외유입 2명), 부산 49명(해외유입 1명), 대구 11명, 인천 26명, 광주 5명, 대전 11명, 울산 30명, 세종 2명, 경기 238명, 강원 6명, 충북 29명, 충남 10명, 전북 11명(해외유입 1명), 전남 1명, 경북 14명, 경남 27명, 제주 2명(해외유입 1명), 입국검역 12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35명(서울 245, 경기 238, 인천 26)으로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의 71.3%를 차지했다. 1주간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5.1명을 기록해 전날 616.4명에 비해 8.7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4월1일부터 4월14일까지(2주간) '551→557→543→543→473→477→668→700→671→677→614→587→542→73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최근 2주간 '537→532→521→514→449→459→653→674→644→662→594→560→528→714명'을 기록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1차 접종자 123만9065명, 전국민 2.39% 접종…사망신고 1건 늘어 49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4만3389명 증가한 123만9065명을 기록했다. 전국민 중 2.39%가 1차 접종을 마친 상황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93만6448명, 화이자 백신 30만2617명이다.

2차 접종자는 3명 늘어난 6만567명이다. 현재 2차 접종은 앞서 1차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앞으로 도입될 얀센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 4종은 두 차례에 걸쳐 접종을 받아야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접종 후 이상반으로 신고된 사례는 64건(명) 늘어난 1만1799건을 기록했다. 이 중 1만1608건(98.4%)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는 전일과 동일한 27건으로 집계됐으며 사망 신고는 1건 증가한 49건으로 나타났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도 1건 증가해 115건을 기록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Δ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 Δ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 Δ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등 세 가지로 구분해 분류한다.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반응은 아낙필락시스 쇼크로 분류하며, 접종 후 30분 이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를 말한다.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한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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