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만 채용증가' 홍남기 "청년취업난 풀어야할 최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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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4월 이후에도 고용개선이 이어지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발표된 3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3월 취업자수는 1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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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세대 취업난, 불안 가슴아픈 대목"
"기업과 소통 강화, 경기회복·고용개선 최선"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발표된 3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3월 취업자수는 1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게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692만 30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31만 4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으로 감소세를 이어온 취업자수가 증가 전환한 건 13개월만이다. 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1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 4000명), 건설업(9만 2000명)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도매 및 소매업(-16만 8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2만 8000명)에서도 감소폭을 줄였다.
홍 부총리는 다만 “3월 고용동향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금 고용상황에 대한 엄중함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청년실업률이 위기 직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세대’의 취업난과 불안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 아픈 대목이고 풀어야 할 최대 숙제”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경기회복에 따라 고용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또 체감적으로 나아지도록 해나가야 하지만 문제는 민간에서의 좋은 일자리의 창출과 함께 그 일자리 창출·고용회복 시기를 최대한 당기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4월 이후에도 고용개선이 이어질 것입니다. 또 그렇게 되도록 정부는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코로나19 4차 유행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지금 방역상황이 4차 유행으로의 이행여부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고용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도 방역상황인 만큼 엄중함과 긴장감을 결코 늦추지 않겠다. 추경에 포함된 26만개 직접일자리 등 기 발표한 고용대책을 신속하고 꼼꼼히 집행하고, 양질의 민간 일자리 확대를 지원하는 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간 기업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우선 일차적으로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총력을 투입하면서 내일 모레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업과의 소통을 더 활발히 하여 민관합동의 일치된 힘으로 경기회복과 반등, 그리고 고용개선을 이루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제2벤처붐 확산과 BIG3·DNA 산업 육성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면서, 특히 고용확대가 예상되는 반도체·조선 등 분야에는 필요 인력이 적기 공급되도록 직업훈련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청년층이 선호하는 디지털·그린뉴딜 등 유망 분야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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