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상해판·손기정 유물..광화문에서 보는 근현대문화유산

임동근 2021. 4. 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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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국가등록문화재 제도 도입 20주년 기념 특별전 '등록문화재, 광화문에서 보다'를 오는 16일부터 7월 18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등록문화재는 급성장하는 사회 변화 속에서 근현대문화유산의 멸실,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2001년 도입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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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서 등록문화제 도입 20주년 특별전
독립신문 상해판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문화재청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국가등록문화재 제도 도입 20주년 기념 특별전 '등록문화재, 광화문에서 보다'를 오는 16일부터 7월 18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등록문화재는 급성장하는 사회 변화 속에서 근현대문화유산의 멸실,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2001년 도입된 제도다. 올해 4월 5일 기준 총 901건(건축물·시설 등 부동산 586건, 동산 315건)이 등록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가등록문화재 46건 80점을 실물과 영상물 등으로 선보인다.

특히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키고 다듬은 밑거름인 조선말 큰사전 원고(2012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2020년 일부 보물 지정)를 비롯해 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 독립신문 상해판, 이육사 친필원고 '편복', 조선요리제법, 손기정의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유물 등을 실물로 볼 수 있다.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인천 선린동 공화춘 등 건축물은 입체 영상 다큐멘터리 형태로 전시된다.

전시는 도입부에서 전체 국가등록문화재를 영상으로 선보이며,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앎의 체계, 생활을 바꾸다'에서는 근대문물을 수용하면서 도량형, 의학, 그림, 요리법 등 전통 시대의 앎을 새롭게 전승한 흔적을 조명한다.

2부 '말을 모아 뜻을 통하다'에서는 일제강점기 한글을 새로운 나라말로 삼고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했던 노력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점자 창제 등에 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3부 '세우고 짓다'에서는 입체 영상다큐멘터리를 통해 등록된 건축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4부 '해방, 새로운 문화를 펼치다'에서는 해방 이후 의복 문화, 체육, 영화 등 새로운 문화에 관한 흔적이 전시된다.

전시 마지막에는 국가등록문화재 제도에 대한 설명과 등록현황, 등록 신청 절차를 소개한다.

개막식은 오는 15일 오후 3시에 열리며, 5월 13일에는 국가등록문화재 도입 20년 성과를 공유하는 '문화재로 근현대사를 보다'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전시는 다음갤러리, 유튜브 영상, 가상현실(VR) 영상 등을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특별전 포스터 [문화재청 제공]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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