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 헬기·구축함 추가 구입 결정에 "무분별한 망동"

이설 기자 2021. 4. 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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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4일 한국군이 헬기·구축함 등 무기를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이러한 무력증강 소동은 실로 간과할 수 없는 무분별한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새로운 무력증강 소동의 저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군부가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며 벌리는 무력증강 소동의 저의"는 "저들이 지금껏 추구해 온 북침 전쟁 준비를 더욱 다그치려는 데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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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매체 '메아리' "북침 전쟁 준비 다그치는 것"
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해안에서 실시된 여단급 합동 상륙훈련에서 육군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가 적 해안을 공격하고 있다. 2021.4.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14일 한국군이 헬기·구축함 등 무기를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이러한 무력증강 소동은 실로 간과할 수 없는 무분별한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새로운 무력증강 소동의 저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군부가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며 벌리는 무력증강 소동의 저의"는 "저들이 지금껏 추구해 온 북침 전쟁 준비를 더욱 다그치려는 데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앞에서는 '평화'를 운운하면서도 돌아 앉아서는 동족을 해칠 꿈만 꾸는 그 못된 버릇이야 어디 가겠는가"라면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경제위기와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사태로 인하여 남조선 인민들의 고통과 불행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는 오늘의 참담한 현실을 외면한 채 천문학적 액수의 혈세를 무력증강 소동에 탕진하는 남조선 군부의 행태는 명백히 반인민적인 추태"라고 지적했다.

또 "현실은 남조선 군부에 대세를 판별하는 초보적 인식 능력이나 민생을 걱정하는 마음이 꼬물 만큼도 없으며 한치 앞을 내다 볼 안목마저 결여되어 있음을 다시금 실증해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방위사업청이 지난달 31일 제13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아파치급' 대형 공격헬기를 해외 구매로 추진할 것과 신형이지스구축함 3척 건조, GPS유도폭탄 부족량 확보 등을 심의·의결한 데 대한 반발이다. 군은 앞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차 사업 당시 약 1조9000억 원을 들여 '아파치 가디언' 헬기 36대를 전력화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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