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신라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엠투엔 선정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2021. 4. 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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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신라젠(215600)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엠투엔을 선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신라젠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복수 기업의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한 결과 이같이 결정하고 지분 매각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기로 했다.

또 엠투엔바이오를 출범시키고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업체 GFB를 인수하기도 했다.

본 계약 등 후속 절차가 문제없이 마무리되면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투엔이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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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바이오 기업 신라젠(215600)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엠투엔을 선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신라젠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복수 기업의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한 결과 이같이 결정하고 지분 매각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기로 했다.

엠투엔은 총 투자금액, 자본의 성격, 자금조달 계획, 임상 계획, 파이프라인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본 계약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납입일정등을 조율 할 예정이다.

엠투엔은 1978년에 디케이디엔아이 이름으로 설립돼 스틸드럼 제조 및 판매, 각종 철강제품 등의 사업을 하다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에는 주총을 열어 엠투엔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또 엠투엔바이오를 출범시키고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업체 GFB를 인수하기도 했다. 현재 엠투엔과 GFB는 엠디앤더슨에서 난소암 치료제 후보물질 ‘GRN-300’ 임상을 하고 있다. 국내서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 출신의 박상근 대표가 바이오사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신라젠의 지분 매각은 한국거래소가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는 등 지배구조를 개선하라고 요구함에 따라 매각을 추진해왔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이 횡령·배임 혐의로 조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5월 초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신라젠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논의한 결과 지난해 11월 기업심사위원회 회의에서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다.

신라젠의 지분 매각은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본 계약 등 후속 절차가 문제없이 마무리되면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투엔이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다. 엠투엔 최대주주인 서홍민 디케이마린 대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처남이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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