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731명..4차 유행 현실화되나 [종합]

김정은 2021. 4. 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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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수도권과 부산 지역 유흥시설의 영업 금지 첫날인 12일 밤 서울 종로구의 한 감성주점 출입문에 집합금지 명령서와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31명으로 집계되면서 엿새만에 700명대를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14명,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1419명(해외유입 788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542명)보다 189명 증가했다.

지난 7일 700명을 기록한 이후 엿새만에 다시 700명대를 돌파하면서 4차 유행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중대본에 따르면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486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1808건(확진자 140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만6677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51명으로 총 10만1983명(91.53%)이 격리해제돼 현재 765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0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82명(치명률 1.60%)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예방 백신 접종자는 4만3389명으로 총 123만9065명(아스트라제네카 93만6448명·화이자 30만2617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3명으로, 총 6만567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총 1만1799건(신규 64건)으로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두통·발열·오한·메스꺼움 등 사례가 11,608건(98.4%)으로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15건(신규 1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27건(신규 0건), 사망 사례 49건(신규 1건)이 신고 됐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과 질병관리본부(CDC)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존슨앤존슨(J&J)의 얀센 백신을 '희귀 혈전증' 등 부작용을 이유로 접종 일시 중단을 권고했다. 또 J&J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유럽에서 백신 출시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 대체재로 얀센 백신을 바라보고 있던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올 3분기부터 얀센 백신을 도입하고자 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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