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씨, '동남아 우버' 그랩 상장 기대감에 강세..기업가치 44조
김경택 2021. 4. 14. 09:30
디피씨가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의 상장 기대감에 강세다.
14일 오전 9시 1분 현재 디피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650원(3.75%) 오른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 차량 공유 및 배달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는 그랩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이하 스팩)와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그랩은 미 캘리포니아주 소재 투자회사인 알티미터캐피털이 설립한 스팩 '알티미터 그로스'와 합병해 미 증시에 데뷔하게 된다. 기업가치는 약 44조5000억원으로 평가됐다.
디피씨는 앞서 그랩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추진 소식에 급등한 바 있다. 디피씨는 100% 자회사인 사모펀드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지난해 9월 그랩에 2억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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