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작년 매출 4천억원 돌파..사상 처음이자 최대 실적

전재욱 2021. 4. 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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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프랜차이즈 bhc가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bhc는 지난해 매출 4004억원을 기록해 전년(3180억원)보다 약 2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bhc 매출은 2013년 인수 당시 826억원에서 시작해서 2014년 1000억원, 2016년 2000억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치킨프랜차이즈 가운데 지난해 매출이 4000억원을 넘은 곳은 1위 업체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연결기준 4476억원)와 bhc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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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004억원으로 전년보다 26% 증가
'치킨 4천억 클럽' 교촌치킨과 둘뿐..양강 구도
뿌링클 1500만개 판매 신기록..부분육도 선전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치킨프랜차이즈 bhc가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bhc는 지난해 매출 4004억원을 기록해 전년(3180억원)보다 약 2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300억원을 기록해 전년(970억원)보다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매출이 4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고, 창사 이래로도 최대 규모다. bhc 매출은 2013년 인수 당시 826억원에서 시작해서 2014년 1000억원, 2016년 2000억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매출은 2019년 3000억원을 돌파한 지 1년 만에 4000억원을 넘겼다.

치킨프랜차이즈 가운데 지난해 매출이 4000억원을 넘은 곳은 1위 업체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연결기준 4476억원)와 bhc 두 곳이다. bhc는 경쟁사 제너시스비비큐(bbq)를 매출 기준으로 2018년 앞선 이래 지난해까지 3년째 격차를 벌렸다. 작년 bbq 매출(연결기준)은 3255억원이다.

눈에 띄는 것은 영업이익률(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bhc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2%를 기록해 전년(30%)에 이어 30%대를 유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 교촌치킨(9%), bbq(16%) 영업이익률과 견줘 크게 앞선다.

코로나19로 음식 배달 시장이 커진 덕을 보고, 스테디셀러 제품과 신메뉴가 각각 성공을 거둔 결과로 풀이된다.

bhc 대표 제품이자 스테디셀러 `뿌링클`은 작년 1500만 개가 팔려나갔다. 한국 사람(5170만명) 셋에 하나는 지난해 뿌링클을 먹었다는 의미다. 사이드메뉴 치즈볼도 800만 개 넘게 팔렸다.

아울러 bhc 부분육 시리즈 3종(콤보·윙스타·오스틱)은 1050만개(소비자가 1900억원)가 나갔다. 닭 다리와 날개로 구성한 콤보 시리즈는 판매 품목 가운데 뿌링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런 흐름에서 올해 1~2월 bhc 가맹점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역대 최대 기록을 올해 다시 경신한 것이다.

회사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가맹점주 혜택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닭고기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올 1분기 공급가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로써 가격 인상분 60억원을 포기했다.

올해 1500여 가맹점과 합심해 전체 매장에 위생 등급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 270개 매장이 등급을 받은 상태다. 이밖에 작년부터 100억원 규모로 시작한 가맹점 시설 개선 작업으로 혜택을 본 매장은 250곳인데, 올해 대상을 더 늘려갈 방침이다.

bhc 관계자는 “연구개발과 기본에 충실한 원칙 경영, 소비자 사랑으로 달성한 실적”이라며 “상생과 품질 경영으로 고객중시를 강화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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