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외국 관광객 곧 입국.. 영국은 상점 영업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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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기 일보직전인 이스라엘, 그리고 영국의 모습이 백신 접종 '후발주자'로 분류되는 한국 국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와 관광부는 13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5월 23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전체 국민 6800만여명의 절반 가까운 30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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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나라들
이스라엘 보건부와 관광부는 13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5월 23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일부 단체 관광객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고, 추후에 개인 관광객에게도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율리 에델스타인 보건부 장관은 “경제를 개방했으니 이제 관광도 조심스럽고 계획적으로 재개할 때”라고 말했다. 오리트 파르카시-하코헨 관광부 장관도 “국제 관광을 위해 하늘길을 개방해야만 관광업계가 진정으로 부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국민 총 930만명 중 500만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쳐 백신 접종의 ‘강자’로 통한다. 이처럼 압도적인 전 세계 1위 접종률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경제를 재개한 상태다. 이번 조치는 백신 접종 현황이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받아도 될 만큼 좋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경제 살리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럽에선 영국이 백신 접종 모범국이다. 전체 국민 6800만여명의 절반 가까운 30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고령층에 한정됐던 접종 대상도 이제 만 45세까지 확대됐다. 한때 7만명에 육박했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날 2400여명으로 크게 줄었다.
런던 시내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은 어쩌다 보일 정도다. 코번트 가든의 경우 평일인데다가 식사시간이 아닌 늦은 오후인데도 식당마다 야외석이 거의 찼다고 한다. 번화가가 아닌 그냥 평범한 동네도 식당 밖에 자리를 마련하고 손님을 받았고, 펍 야외석에서 맥주 한 잔을 든 이들의 웃음소리가 ‘일상으로의 복귀’를 실감케 했다.
현재 한국은 국내에 도입된 백신의 부족으로 전 국민 대비 접종률이 고작 2%를 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6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000만회분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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