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무기계약직 딸이 술먹고 전화..우리 고통을 아느냐고"

김성진 기자 2021. 4. 14. 0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30대 딸이 "비정규직으로 재직하다 무기 계약직으로 바뀌었을 때 술 한잔 마시고 전화했다. 아빠는 우리들의 고통을 아느냐고 했다"면서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고백했다.

당 대표 출마가 예상되는 송 의원은 14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20~30대의 아픔과 고민, 인천국제공항 사태 이후 그들이 느꼈던 불공정, 여러 불만이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3.4/사진제공=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30대 딸이 "비정규직으로 재직하다 무기 계약직으로 바뀌었을 때 술 한잔 마시고 전화했다. 아빠는 우리들의 고통을 아느냐고 했다"면서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고백했다.

당 대표 출마가 예상되는 송 의원은 14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20~30대의 아픔과 고민, 인천국제공항 사태 이후 그들이 느꼈던 불공정, 여러 불만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집중적으로 아들·딸 세대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며 "지금도 아들·딸과 하루에 한 번씩 통화할 정도로 대화하고 있다. 들어주고 꼰대가 되지 말아야겠다, 가르치려 들지 말아야겠다, 말을 막지 말아야겠다, 충분히 공감해줘야겠다는 등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지적 중 받아들일 만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 "내로남불, 이중잣대 등 문제는 다 같이 공감했던 지적"이라 설명했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광역시 계양구가 "3기 신도시로 발표된 지역"이라며 "당연히 1~2기처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 문제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사전에 국토부 장관이나 LH 사장을 불러다 엄히 경고하고 사전 점검을 해야 했는데, 부족했다. 반성을 아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H 관련법을 통과시켰지만, 이해충돌방지법도 야당을 설득해 통과시켜서 이 계기를 통해 개혁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당원들과 현역 의원들, 민심의 차이가 크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그렇다"면서 "그런 간극을 좁혀가는 과정이 이번 전당대회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심과 민심이 수렴하는 과정으로 발전해갈 것"이라 기대했다.

아울러 당청 관계도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시절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 몇 번 참석해봤는데, 그때 기재부 장관 등 발표 내용을 보면 허점이 많이 보이는데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런 부분을 제대로 잡아내서 대통령이 양 측면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해주는 게 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서예지와 안엮이고파" vs "좋아해" 극과극 폭로전서예지, 스페인 대학 안 다녔다…과거 인터뷰선 거짓말김영호, 암투병 고백 "허벅지 잘라내고, 약이 독해 혈관도 탔다"최고기 "여친과 사귄지 25일…유깻잎보다 훨씬 예쁘다"딸 이름 첫사랑과 똑같이 짓고 떠나버린 남편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