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민주당 '조국수호' 안 외쳤다..눈치보며 '거리두기'했다"

이사민 기자 2021. 4. 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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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문제를 2030이 비판적으로 바라본다는 지적과 관련해 "(조국 사태) 당시에 민주당이 '조국 수호'를 외쳤던 것은 아니었고 민주당은 눈치 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실 민주당이 '조국 수호'와 검찰개혁에 대해서 국민에게 큰 빚을 졌다"며 "그 문제를 이번 선거 패배에 주요한 원인으로 삼긴 어렵다. 결국에는 민생이 이번 선거 패배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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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3.16/뉴스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문제를 2030이 비판적으로 바라본다는 지적과 관련해 "(조국 사태) 당시에 민주당이 '조국 수호'를 외쳤던 것은 아니었고 민주당은 눈치 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시 국민들이 '조국 수호'를 외쳤다. 검찰개혁이 좌초되고 실패하려고 했는데 꺼져나가던 검찰개혁 불씨를 살렸던 것이 평범한 국민들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사실 민주당이 '조국 수호'와 검찰개혁에 대해서 국민에게 큰 빚을 졌다"며 "그 문제를 이번 선거 패배에 주요한 원인으로 삼긴 어렵다. 결국에는 민생이 이번 선거 패배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그럼 '조국 수호'라는 게 조국 '가족' 수호가 아닌 '검찰개혁' 수호였다는 해석인가"라고 묻자 김 의원은 "맥락을 큰 틀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이미 총선에서 국민의 판단을 받았던 이슈가 이번 문제 진단에 본질을 흐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 패배 핵심은 부동산 문제를 잡지 못했다는 문제 하나, 두 번째는 코로나19로 인한 손실보상법이라든지 민생과 관련된 경제 대책이 미흡했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금 조국 수호나 검찰개혁 이 문제로 (선거 패인을) 이야기한다고 하면 국민들 봤을 때 전혀 엉뚱한 내용 가지고 딴소리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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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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