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감염' 교사로 맘카페 '부글부글'..'도우미 불렀다' 등 확인 안된 인신성 공격도

김현주 2021. 4. 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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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방에 갔던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에 걸리면서, 그 학교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온라인에 이 교사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SBS가 전했다.

경기도 성남시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9일, 1학년 담임교사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뒤 노래연습장 업주가 확진 판정을 받아 A 씨도 검사를 받게 됐고, 양성 판정이 나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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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 갔던 한 초등학교 교사 코로나 감염 / 해당 학교에서 12명의 확진자 나와
경기 성남시에서 발생한 노래방 집단감염이 초등학교와 일대 학원가로 퍼지면서 성남시가 관내 노래연습장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오후 6시부터 오는 5월 2일 24시까지 집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1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 한 노래연습장에 성남시 공무원들이 집합금지 행정명령서를 붙이고 있다. 뉴스1
 
노래방에 갔던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에 걸리면서, 그 학교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온라인에 이 교사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SBS가 전했다.

경기도 성남시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9일, 1학년 담임교사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확진 일주일 전 노래연습장에 들렀는데, 이후 정상 출근을 하다 6일 오후 인후통을 느껴 조퇴했다.

그 뒤 노래연습장 업주가 확진 판정을 받아 A 씨도 검사를 받게 됐고, 양성 판정이 나온 것.

이후 교직원과 학생 1300여 명이 전수 검사를 받았는데, 1270명은 음성이 나왔고, 학생 14명이 확진됐다.

A 씨와 같은 층에 있는 1, 2학년 학생 12명이 관련 확진자로 추정되고, 5학년생 2명은 동선이 겹치지 않아 감염 경로가 불투명하다.

지역 맘카페에서는 확진자 학생이 다녀간 학원 목록 등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는데,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된 확진자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온라인상에 급격히 퍼지기도 했다.

A 씨 자녀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추가 감염된 듯한 글이 퍼졌고, A 씨가 노래방에서 남성 도우미까지 불렀다는 인신공격성 허위 사실까지 유포되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학교 내 확산은 교실 안에서 점심을 먹다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학교 측은 "A 씨가 조퇴했을 당시 검사 강제 기준인 37.5도에 못 미치는 37.3도가 나왔지만,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점은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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