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감염' 교사로 맘카페 '부글부글'..'도우미 불렀다' 등 확인 안된 인신성 공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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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 갔던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에 걸리면서, 그 학교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온라인에 이 교사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SBS가 전했다.
경기도 성남시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9일, 1학년 담임교사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뒤 노래연습장 업주가 확진 판정을 받아 A 씨도 검사를 받게 됐고, 양성 판정이 나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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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 갔던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에 걸리면서, 그 학교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온라인에 이 교사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SBS가 전했다.
경기도 성남시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9일, 1학년 담임교사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확진 일주일 전 노래연습장에 들렀는데, 이후 정상 출근을 하다 6일 오후 인후통을 느껴 조퇴했다.
그 뒤 노래연습장 업주가 확진 판정을 받아 A 씨도 검사를 받게 됐고, 양성 판정이 나온 것.
이후 교직원과 학생 1300여 명이 전수 검사를 받았는데, 1270명은 음성이 나왔고, 학생 14명이 확진됐다.
A 씨와 같은 층에 있는 1, 2학년 학생 12명이 관련 확진자로 추정되고, 5학년생 2명은 동선이 겹치지 않아 감염 경로가 불투명하다.
지역 맘카페에서는 확진자 학생이 다녀간 학원 목록 등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는데,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된 확진자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온라인상에 급격히 퍼지기도 했다.
A 씨 자녀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추가 감염된 듯한 글이 퍼졌고, A 씨가 노래방에서 남성 도우미까지 불렀다는 인신공격성 허위 사실까지 유포되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학교 내 확산은 교실 안에서 점심을 먹다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학교 측은 "A 씨가 조퇴했을 당시 검사 강제 기준인 37.5도에 못 미치는 37.3도가 나왔지만,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점은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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