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사흘 못 가고 악화..확진 3만명대서 다시 8만명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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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잠시 주춤했던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폭이 다시 커졌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는 1천359만9천994명으로 전날보다 8만2천186명 늘었다.
지난 11일과 전날에는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만 명대를 유지했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지난 10일부터 나흘째 3천 명을 웃돌고 있으며, 전날에는 3천125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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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난 주말 잠시 주춤했던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폭이 다시 커졌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는 1천359만9천994명으로 전날보다 8만2천186명 늘었다.
지난 11일과 전날에는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만 명대를 유지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3천808명 많은 35만8천425명으로 증가했다.
하루 사망자는 11∼12일 이틀 연속 각각 1천 명대를 기록하며 진정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3배 가까이로 늘었다.
유력 매체들이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이 집계하는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이날 3천51명으로 나왔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지난 10일부터 나흘째 3천 명을 웃돌고 있으며, 전날에는 3천125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고치였다.
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이처럼 급증세를 계속하고 있으나 백신 확보와 접종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는 6월 중 브라질에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 84만2천400회분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올해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백신 4천250만 회분을 받을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전달된 백신은 지난 3월 21일 도착한 한국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2만2천400회분뿐이다.
'코백스 퍼실리티'가 약속한 백신이 모두 전달돼도 전체 국민의 10%에 접종할 수 있는 정도밖에 안 된다.
브라질 보건부는 올해 안에 모든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11.54%인 2천443만3천64명이다. 이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771만7천785명으로 전체 국민의 3.64%에 그쳤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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