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IAEA, 후쿠시마 방류 '찬성' 아냐..검증하자는 취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일본의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찬성한 개념이 아니다"며 "국제기준에 (맞춰) 한다고 하는 거니까 제대로 하고 있는지 검증해서 보자, 이런 취지"라고 말했다.
구 실장은 "언론의 논조가 미국하고 IAEA가 찬성한다고 했다고 하는데, 방점이 뭐냐 하면, 일본이 국제 원자력안전기준에 따라서 방출했다고 결정했다고 하니까 진짜 그렇게 되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해서 제대로 되는지 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일본의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찬성한 개념이 아니다"며 "국제기준에 (맞춰) 한다고 하는 거니까 제대로 하고 있는지 검증해서 보자, 이런 취지"라고 말했다.
구 실장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다 협조하자는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는 2년쯤 뒤부터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2041~2051년 무렵까지 장기간에 걸친 방출이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IAEA가 일본의 입장에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우리 정부가 "찬성"의 의미가 아니라고 주장한 셈이다. 미국 정부와 IAEA는 이번 건과 관련해 ‘오염수(contaminated water)’ 대신 ‘처리수(treated water)’라는 일본 측에 가까운 표현을 썼다. 미국 정부는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IAEA는 "일본의 결정은 국제적으로 관행에 부합한다"고 입장을 냈다.
구 실장은 "언론의 논조가 미국하고 IAEA가 찬성한다고 했다고 하는데, 방점이 뭐냐 하면, 일본이 국제 원자력안전기준에 따라서 방출했다고 결정했다고 하니까 진짜 그렇게 되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해서 제대로 되는지 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발표를 보면 'we look forward to'라고 해서 이걸 '검증하길 기대한다' 이렇게 돼 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일본 정부가 IAEA하고 코디네이션(coordination, 조율)을 계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며 "그래서 방점이 검증이다. 검증할 것이고 거기에 한국도 같이 참여해서 객관적으로 검증을 하겠다 이런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구 실장은 "미국하고도 계속 얘기를 했었다"며 "일본이 오염수를 방출하는 게 해류를, 해양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으니까 가능하면 못하게 하자 계속 얘기는 했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사회자가 "미국의 대답은 어땠나"라고 묻자 "미국은 아무래도 일본에서 방출하게 되면 미국으로 가는데 거리가 떨어져있다 보니까, 자기들이 봤을 때는 그쪽에는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사회자는 "그런 맥락에서 보면, 미국 성명의 해석 여지가 달라질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재차 물었고, 구 실장은 "해석보다는 (원문) 영문을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다신 안 엮이고 싶어, 손발이 떨려"…스태프들, 서예지 인성 폭로 - 머니투데이
- 서예지, 스페인 대학 안 다녔다…과거 인터뷰선 "다녔다" 거짓말 - 머니투데이
- 김영호, 암투병 고백 "허벅지 잘라내고, 약이 독해 혈관도 탔다" - 머니투데이
- "시신 구한다" 의뢰에…1500만원에 사람 죽여 시신 만든 中 남성 - 머니투데이
- 딸 이름 첫사랑과 똑같이 짓고 떠나버린 남편…아내는 용서했다 - 머니투데이
- "여 BJ 녹음은 사적대화, 난 당당"…8억 뜯긴 김준수, 마약에 선긋기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
- 전성기 때 사라진 여가수…"강남 업소 사장과 결혼, 도박으로 재산 날려" - 머니투데이
- [더차트]"중국·일본인이 영어 훨씬 못 해"…한국 영어 능력 세계 50위 - 머니투데이
-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