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장애인 안내견 출입을 환영합니다" [서울25]
[경향신문]
서울 송파구는 ‘장애인 안내견 출입 환영’ 캠패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관내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 등에 ‘안내견 환영’ 픽토그램을 부착해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안내견 환영’ 픽토그램 스티커 1000매를 제작, 공공시설 등에 우선 부착하기로 했다. 시설 관리자나 이용자들이 ‘안내견은 자유롭게 공공장소에 출입할 수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인지하게 한다는 목표다.
또 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도와 장애에 대한 사회 전체의 인식개선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독립보행을 돕고, 청각장애인의 소리인지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따라 장애인복지법에는 안내견이 공공장소, 숙박시설, 식품적객업소 등에 출입이 가능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다중이용시설 일부가 안내견의 출입을 제한하는 경우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송파구는 이번 픽토그램 부착 사업 성과를 토대로 은행, 병원, 마트 등 민간기업 및 음식점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검토할 계힉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이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인식 개선사업을 통해 ‘틀림이 아닌 다름’의 문제로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더불어 살기 행복한 송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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