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확진자 치솟는데..'오세훈 표 서울방역' 갑론을박

손석우 기자 2021. 4. 14. 08:1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 분석'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밤사이 또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이 혈전 생성을 이유로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백신 보급이 빠듯한 우리로서는 또 하나의 악재를 마주하게 된 셈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계속되는 거리두기에도 확진자가 줄지 않으며 방역당국은 4차 대유행 위기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만의 방역조치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방역과 경제 회복 두 마리를 다 잡겠다는 건데, 방역망이 흔들리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Q. 밤사이 미국 보건당국이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접종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글로벌 백신 공급이 차질이 빚어질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요. 이유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혈전 생성' 이었습니다. 거듭되는 코로나 백신의 혈전생성 논란 어떻게 봐야하겠습니까?

- 미국, 혈전 우려에 얀센 원샷 백신 접종 잠정 중단
- 얀센 접종 미국인 중 6명 혈전…1명 사망·1명 중태
- FDA·CDC "얀센 백신의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
- J&J, 유럽연합 백신 출시 연기 성명…혈전사례 검토
- WHO "얀센 백신 검토 기다려…부작용 사례도 관측"
- 얀센까지 혈전…'화이자·모더나' 확보 경쟁 더 치열
- 국내 백신 도입 물량 '빨간불'…전문가 자문회의 예정
- 얀센, 2분기 내 600만명분 도입 예정…국가검정 진행
- AZ 백신 혈전 논란에 30세 미만 접종 대상 제외
- 잇단 혈전 부작용…백신 맞고 혈액 응고 현상, 왜?
- 계속되는 백신 논란에 접종 기피심리·백신수급 '이중고'

Q.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 계속해서 500~6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는 오후 6시 기준으로 600명이 넘으면서 오늘 700명대가 예상됩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위중증 환자가 확진자에 비해 감소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대신 무증상, 경증 환자가 늘었다고요. 정부에서는 4차 유행의 고비라고 보고 3차 때보다 더 클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데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코로나 신규 확진자 오후 6시 604명…전일比 178↑
- 이달 들어 갈수록 악화되는 코로나…4차 유행 초입
- 일 신규 확진자 최대 700명대…감염 재생산지수 증가
- 코로나 확진자 증가→위중증·사망자 증가 공식 깨져
-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관리체계 강화…백신 영향도
- 위중증 환자 감소세, 거리두기 단계 유지 결정에 영향
- 문 대통령 "사망자·위중증 비율 줄고있어…긍정적"
- 장기간 거리두기 피로감↑…확진자 상당수 무증상·경증
- 부산 무증상 확진 비율 41%…조용한 감염 전파 진행
- 전문가 "자연스럽게 방역 긴장감이 낮아질 수 있어" 
- 대규모 집단감염 아닌 소규모 감염 발생…방역 어려움

Q. 현재 우리나라 국민 중 2.3% 정도 백신을 맞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주요국에 비해 백신 접종 속도가 늦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국내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하는 노바백스가 백신 수급 문제를 해결해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블룸버그에서는 한국인 75% 이상이 백신 접종을 하려면 6년 4개월이 걸릴 거라고 보도하기도 했어요. 11월 집단면역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 국민 2.3% 119만명 이상 1차 접종…2차 6만557명
- 요양병원·시설 65세 이상, 취약시설 종사자 등 10.3%
-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한 사례 1만1735건
- 이상 반응 신고율, 아스트라 1.18%·화이자 0.25%
- 노바백스, 3분기 백신 동나…9월까지 물량 절반 '뚝'
- 정부 "코로나 변이 대응 위해 백신 추가 구매 가능성"
- 르완다보다 낮은 백신 접종률…"11월 집단면역 어려워"
- 일평균 백신 접종 3.3만회…11월 집단면역 목표 '빨간불'
- 블룸버그 "韓인구 75% 접종하려면, 6년4개월 걸릴 것"
- 5개 국내기업, 백신 개발 박차…올 하반기 임상3상
- 정부, 임상시험 등 비용 687억 지원…연말 성과 기대
- 문대통령 "국내 생산 백신, 3분기 2000만회분 공급"

Q. 확진자 추이가 심상치 않으면서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와중에 정부와 서울시가 방역 문제로 부딪치는 모습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서울형 상생방역이라고 별도의 거리두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큰 골자는 유흥시설을 업종별로 운영시간을 달리하겠다는 겁니다. 일부 유흥업소는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오세훈 "민생·방역 지키는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
- 일률적 아닌 업종별 특성 고려…영업시간 탄력 적용
- 이번 주 방안 마련 후 정부 협의…이르면 이달말 시행
- 오세훈 "중대본과 협의 거쳐 현장 혼란 없도록 할 것"
- 방역수칙 강화…위반 업소 '원스트라이크아웃제'

Q. 아무래도 소상공인들이 힘들다 보니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평가입니다. 더군다나 정부의 거리두기와 상충하는 부분들로 시민들에게 오히려 더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비판도 있고요. 정부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어요. 정은경 본부장도 서울형 거리두기가 원칙을 지켰는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에요?

- 서울형 '상생방역' 영업시간만 초점?…현장 혼란 우려
- 경제적 관점서 시설별 영업시간 연장에 무게…효과는
- 유흥시설 특성상 '비말 생성' 불가피…방역은 '글쎄'
- 업소별 면적·수용인원·감염 위험 행위 등 반영해야
- 전문가 "4차 유행 억제 후 해야…무리한 추진 안 돼"
- 거리두기 단계 조정권한,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동일
- 정은경 "거리두기, 사람 간 접촉 최대한 줄이는 것"
- 정은경 "불법영업 분명히 확인…영업제한 조치 불가피"

Q. 더불어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장에서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하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정부에서도 자가진단키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는 있지만 키트 사용만으로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에요?

- 오세훈 "자가진단키트 외국에선 일상화…도입해야"
- 식약처에 승인 검토 촉구…"전문가들 의견 들었다"
- 유흥시설 방문 시 키트 검사…양성 시 PCR 검사
- 자가진단키트 정확성 우려…무증상 민감도 확인 안돼
- 오세훈 "반복적 사용에 의해 정확도 향상으로 보완"
- 정부도 자가진단키트 도입 고민 "채취의 편의성 높여"
- 정부 "전파 위험 높은 곳에서 양성 가능자 선별 목적"
- 정부 "다중이용시설 출입 목적은 판단하고 있지 않아"
- 정부 "매우 위중한 상황…자가진단 검토 너무 일러"

Q. 자가진단키트가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일상화돼 있다고요. 우리나라 업체에서 개발된 키트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기도 하고요. 걱정은 진단키트 검사 결과가 믿을 수 있는지인데요. 민감도가 상당히 낮다고요?

- 오세훈, 자가진단키트 도입 주장…의료계 입장은
- 신속항원검사, 민감도↓…코로나 감염 배제 어려워
-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민감도 29%·특이도 100% 분석
- 국내 자가진단용 승인받은 코로나 진단키트 없어
- 자가진단키트 '음성' 결과에 지역사회 전파 우려
- 낮은 코로나 유병률도 문제…국내 누적 양성률 1.35%

Q.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이 중요한데도 많은 국민들이 지쳐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조금 더 힘을 내야 할 텐데요. 거리두기 연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 장기간 코로나에 지쳐가는 국민들, 거리두기도 한계
- 11월 집단면역 기대…꼬이는 백신 접종 일정에 '한숨'
- 4차 대유행 우려 목소리↑…코로나 종식, 언제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