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 대유행"..주의해야 하는 '의외의'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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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떡볶이, 마라탕, 마라샹궈. 언젠가부터 시작된 '매운맛' 열풍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았다.
매운맛과 같이 자극적인 음식을 취짐 직전에 섭취하면 악몽을 꾸거나 수면의 질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매운맛 음식을 갑자기 과다하게 섭취하면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거나 심하면 '가역성 대뇌혈관증후군(RCVS)'까지 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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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매운 떡볶이, 마라탕, 마라샹궈…. 언젠가부터 시작된 '매운맛' 열풍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았다. 매운맛을 사랑하는 일부 '매니아'들은 외식 브랜드를 돌며 최고 등급의 매운맛에 도전하기까지 한다. 매운 맛이 너무 강한 음식을 섭취하면 다음날 약간의 복통과 설사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일정 정도 이상의 매운 음식을 빈번하게 섭취한 사람들은 악몽과 같은 의외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전문가들과 실제 사례가 있다.
▲ 악몽
매운맛과 같이 자극적인 음식을 취짐 직전에 섭취하면 악몽을 꾸거나 수면의 질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 클린블랜드 병원의 찰스 배 박사는 "늦은 밤에 (매운 맛 등 자극적인) 야식을 먹으면 신진대사가 상승하는데 이로인해 램수면 중 두뇌 활동이 더 활발해져 괴상한 꿈을 꾸게 된다"고 경고했다.
▲ 극심한 두통
매운맛 음식을 갑자기 과다하게 섭취하면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거나 심하면 '가역성 대뇌혈관증후군(RCVS)'까지 앓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매운 고추 먹기 대회에 참가한 한 30대 남성이 극심한 두통과 말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실려가 RCVS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된 사례가 있다. RCVS는 '벼락두통'이라 불릴만큼 극심한 두통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순간적인 뇌혈관의 수축과 팽창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노안과 여드름
매운 음식은 혈관을 확장하거나 터뜨린다. 그러므로 너무 잦은 매운 음식 섭취는 얼굴에 술을 마신 것처럼 검붉은 자국을 남길 수 있어 노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매운 음식을 먹으면 자연스레 땀이 나기 마련인데, 이는 얼굴 표면의 박테리아와 섞여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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