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 혈전 부작용 집중 조사"

황민규 기자 2021. 4. 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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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흡사해""바이러스 벡터 기술 관련 문제 있을수도"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접종 후 혈전 현상이 일부 발생한 존슨앤존슨(J&J),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의 위험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AZ와 J&J 백신 모두 일반적인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매개체)로 이용한 새로운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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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흡사해"
"바이러스 벡터 기술 관련 문제 있을수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접종 후 혈전 현상이 일부 발생한 존슨앤존슨(J&J),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의 위험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13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FDA는 두 회사의 백신에 대해 기술적 조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앞서 유럽에서는 보건 규제 당국이 지난주 접종된 3400만건 중 나타난 169건의 혈전이 AZ 백신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미국에서는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J&J의 백신 접종을 중단시켰다. 백신을 접종받은 미국인들 중 6명에게서 혈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18~48세의 여성이었고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로 입원했다.

AZ와 J&J 백신 모두 일반적인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매개체)로 이용한 새로운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를 무해한 바이러스로 변형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 바이러스 벡터는 인간의 체내 면역체계에 실제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항체를 만들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FDA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백신이 바이러스 벡터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혈전이라는 희귀한 면역 반응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DA는 구체적인 연관 관계를 찾기 위해 두 회사의 백신을 포함해 바이러스 벡터를 사용한 여러 백신의 임상 실험 데이터를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마크스 소장은 "J&J 백신과 AZ 백신은 매우 흡사해 보인다는 것은 이미 명백하다"며 "아직 일반적으로 진술할 수는 없지만, 두 백신은 분명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 벡터를 사용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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