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도 직접 '반도체' 챙긴다..삼성·SK 등 10곳 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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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을 불러 공격적 투자를 강조한 가운데, 청와대도 본격 대응에 나섭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15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기업 경영진과 함께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합니다.
강산 기자,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요?
[기자]
주요 의제는 역시 반도체 공급난이 될 전망입니다.
청와대는 "반도체와 전기차, 조선 등 주요 전략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른 생산 조정 상황 등을 정부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이번 회의는 각국 정부의 반도체 주도권 다툼 속에 대통령이 재계를 직접 만나 지원책을 논의한다는 의미가 큰데요.
백악관 화상회의를 앞두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삼성전자 임원을 만나 준비 상황을 의논하기도 했습니다.
내일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하고, 기업에서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자리합니다.
[앵커]
어제 백악관 화두는 '투자'였는데, 업계 고민이 깊겠습니다?
[기자]
어제 백악관 회의 직후 인텔은 보란 듯, 차량용 반도체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삼성전자도 현재 검토 중인 20조 원 규모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앞당기거나,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으로선 수익성이 떨어지는 차량용 반도체 생산 눈치도 봐야 하고, 반도체 협업을 요구한 중국의 투자 요구도 들어줘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셈입니다.
반도체 업계는 제조 시설에 세액 공제를 확대해주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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