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친문 프레임으로 분열 안 돼..동지 희생양 삼지 말자"

이호승 기자 2021. 4. 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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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4·7 재보궐 선거 이후 당내 '친문' 책임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친문 프레임으로 분열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동지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 바로 친노 프레임, 친문 프레임으로 보수 언론도 가장 즐기는 프레임이며, 우리를 분열시키는 프레임인데 너무 쉽게 넘어간다"며 "우리가 잘못했다면 사안의 본질을 꿰뚫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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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전 울산시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석겸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1.3.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4·7 재보궐 선거 이후 당내 '친문' 책임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친문 프레임으로 분열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잘못을 벗어나려 또 다른 잘못을 저지르는, 쉽고 빠른 길을 선택하기 쉽다"며 "서로 동지적 연대를 갖고 오류를 평가하고 수정해야 한다. 절대 동지를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동지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 바로 친노 프레임, 친문 프레임으로 보수 언론도 가장 즐기는 프레임이며, 우리를 분열시키는 프레임인데 너무 쉽게 넘어간다"며 "우리가 잘못했다면 사안의 본질을 꿰뚫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금도 가장 우려스러운 것이 망령처럼 돌아오는 '친문 프레임'이다"며 "우리가 분열하고 패배할 때 노무현 대통령을 잃었다. 다시 그런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반성도 변화도 함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변화와 혁신은 철저한 반성과 성찰에서 출발해야 한다. 함께 변화와 혁신의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5월2일 전당대회가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새 지도부에 힘을 모아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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