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물건 사려고..도로 한복판 정차
[뉴스투데이]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한복판 '길막'…급하면 피해가던지"
도로 한복판에 정차해 길을 막은 차량 얘기인가요?
다른 차량들이 피해를 입은 상황 같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왕복 6차선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서 있으니까 당연히 고장인 줄 알았겠죠?
그런데 알고 보니 멀쩡한 차량이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른 차량들의 불편이 컸을 듯한데요.
그렇다면 이 차량, 왜 도로 위에 정차한 건가요?
◀ 나경철 아나운서 ▶
좀 황당한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다른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부터 보시죠.
왕복 6차선 도로 한복판에 SUV 차량이 정차해 있습니다.
뒷 트렁크는 활짝 열려 있는데요.
도로 한 차선이 막히다 보니 다른 차량들은 옴짝달싹 못합니다.
고장 났겠지 하고 지켜보는데, 전혀 뜻밖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한 남성이 길 건너편에서 무단횡단을 하며 중앙분리대를 넘어온 건데요.
손에는 무엇인가를 담은 비닐봉지가 들려 있습니다.
이 남성, 곧바로 SUV 차량 뒷문을 열고 탑승하는데요.
물건을 사러 갔다가 돌아온 걸로 보이죠?
그제서야 SUV 차량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유유히 출발합니다.
한 운전자가 '웬만해선 블랙박스 카드 안 빼는데 넌 안되겠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올린 영상인데요.
"뭐 하는 건지 맞혀 보시라. 살다 살다 이런 황당한 것을 본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SUV 운전자의 행동에 분노했는데요.
"고장난 차처럼 보이려고 트렁크 열었냐", "사고 난 척 위장술", "도로에서 차박하는 줄 알았다","운전면허를 어떻게 딴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앵커 ▶
자기 편하자고 한 행동 때문에 도로 정체가 빚어진 거네요.
영상이 공개된 만큼 조치가 있을 듯 하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블랙박스 영상을 올린 운전자는 SUV 차량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신고했다고 밝혔는데요.
과태료 처분이 예상됩니다.
나경철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148797_3494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