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자가 검사 키트'는 보조적 수단"..정확도는?
[앵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키트의 사용법과 검사의 정확도 등 관련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의 설명으로 확인하시죠.
[리포트]
["자가검사 키트는 정확도가 낮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검체 채취의 편의성을 높여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는 보조적 수단의 장치입니다. 당초의 목적에 맞는 사용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선제검사가 필요한 곳, 예를 들어서 요양시설이라든가 아니면 기숙사라든가 이렇게 현재까지 알려진, 전파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곳에서 검사를 함으로써 양성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먼저 선별해내는 그런 목적이 되겠습니다."]
["이런 것은 의료를 지탱하기 위한 보조적 방법인데, 어떤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위한 그런 목적으로는 현재까지는 판단하고 있지 않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더더구나 지금의 상황은 매우 위중한 상황으로서 여기에 대한 검토 단계로는 너무 이르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항원검사나 PCR 검사법은 깊숙하게 비인두까지 들어가서 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검사 결과는 굉장히 신뢰할 수 있도록 나와 있을 수 있는 그런 검사법입니다. 비인두 검체가 아닌 비강검사를 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약간의 정확도는 희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외국의 연구에서도 정확도가 낮은 게 맞는 상황입니다."]
["사람의 바이러스 배출량의 변화에 따라서 조금 더 바이러스 배출이 왕성하게 될 때 반복적인 검사를 통해서 조금 더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그 정도의 원리로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예를 들어서 두 번 활용한다고 정확도가 두 배로 올라가거나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
["개인이 검체를 채취하는 것 자체는, 채취와 검사하는 것 자체는 의료기기법에서 식약처가 허가하는 바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의료법과의 분쟁의 소지는 없는 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다만 이 절차라든가 구체적인 지침은 지금 검토 중에 있기 때문에 약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명칭은 자가검사키트로 앞으로 통일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진단이라는 말 자체는 의료인의 판단을 동반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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