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얀센 백신 중단에 혼조 마감..S&P500 최고치 경신

김송이 기자 2021. 4. 1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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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우려 속에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3포인트(0.20%) 하락한 3만3677.27에 마감했다.

이후 오하이오·뉴욕·코네티컷·매사추세츠·메릴랜드·조지아·버지니아주 등이 J&J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차질로 경제 재개 확대에 수혜를 입었던 여행 관련 종목들이 하락했고 기술주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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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우려 속에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3포인트(0.20%) 하락한 3만3677.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0포인트(0.33%) 오른 4141.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6.10포인트(1.05%) 오른 1만3996.1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올랐다.

시장은 코로나 백신 소식을 주시했다. 개장 초 미국 보건당국이 존슨앤드존슨(J&J)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일부 타격을 입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J&J 제약 부문 계열사인 얀센의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예방 차원에서 J&J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고도 밝혔다.

이후 오하이오·뉴욕·코네티컷·매사추세츠·메릴랜드·조지아·버지니아주 등이 J&J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백악관은 이번 주에만 2천800만 회분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면서 J&J 사용 중단이 접종 계획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백신 접종 차질로 경제 재개 확대에 수혜를 입었던 여행 관련 종목들이 하락했고 기술주는 올랐다. 알래스카 항공, 아메리칸항공 주가가 모두 1.5% 하락했다. 모더나 주가는 J&J 백신 사태에 7.4% 올랐고, J&J 주가는 1.3%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J&J 사태가 시장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미 수석 주식 전략가는 CNBC에 출연해 "당장 우리가 겪고 있는 일시적 반응을 넘어 시장에 커다란 여파를 미칠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완전히 경제를 다시 열 수 있다고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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