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케도니아 전 보안청장,권력남용 비리로 8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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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마케도니아의 한 법정이 전 국가정보국장 사쇼 미잘코프에게 권력남용의 혐의로 8년 형을 선고했다고 1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북마케도니아의 보안방첩청장을 역임한 그는 3명의 다른 전직 고관들과 함께 고성능 감시장비 조달관련 비리인 이른바 "볼트"란 사건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았다.
전 내무장관 고란 그루제프스키는 현재 법의 심판을 피해 도피 중이지만, 이번 재판에서 15년 형을 받았고, 다른 2명의 전직 고관들은 5년 형 씩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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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에도 대규모 민간사찰 혐의로 12년 받아
[스코페( 북 마케도니아)=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북 마케도니아의 한 법정이 전 국가정보국장 사쇼 미잘코프에게 권력남용의 혐의로 8년 형을 선고했다고 1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북마케도니아의 보안방첩청장을 역임한 그는 3명의 다른 전직 고관들과 함께 고성능 감시장비 조달관련 비리인 이른바 "볼트"란 사건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았다.
피고들은 권력을 남용하여 약 86만2000유로 (11억 5262만 원)를 들여 국제 중개회사를 통해 영국제 고성능 전자통신장비를 매입했으며, 원래 이런 일은 내무부를 통해서 정식 수입과정을 거쳐야 하는 일이었다고 북마케도니아 MIA통신은 보도했다.
전 내무장관 고란 그루제프스키는 현재 법의 심판을 피해 도피 중이지만, 이번 재판에서 15년 형을 받았고, 다른 2명의 전직 고관들은 5년 형 씩을 선고받았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들은 그 동안 국가예산에 입힌 피해액을 모두 변상해야한다.
미잘코프는 올 해 2월에도 2016년 수많은 법관들과 야당 정치인, 언론인들에 대한 대규모 도청사건인 "타깃-포트레스"작전의 지휘를 맡은 혐의로 12년 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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