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에 출근길 한파.. 대관령은 영하 5도까지 떨어져

인현우 2021. 4. 1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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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에 찾아온 늦은 꽃샘추위가 14일 이어지며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강원 산간 등 일부 지역은 영하 5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은 일부 지역에선 영하권까지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에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2에서 18도 사이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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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15도까지 벌어질 듯
전국 대체로 맑음, 미세먼지 '좋음'
봄비가 그친 뒤 찬 공기가 남하해 쌀쌀해진 13일 오후 서울 종로에서 시민이 옷깃을 여미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4월 중순에 찾아온 늦은 꽃샘추위가 14일 이어지며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강원 산간 등 일부 지역은 영하 5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은 일부 지역에선 영하권까지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부터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과 밤의 온도차(일교차) 역시 이날 15도 내외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에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2에서 18도 사이로 예상됐다. 강원 철원군은 영하 1도, 강원 산간인 대관령은 영하 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역시 영상 3도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아침까지 내륙 지방과 강이나 호수와 인접한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혹은 '보통'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3.5m,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3m로 전망된다. 서해 남부 먼바다와 울산 앞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 등지에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4월 14일 날씨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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