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연극/무용/전시 [문화캘린더]
2021. 4. 14. 06:28
국악 : 절창 - 이 시대 대표 젊은 소리꾼들
국립창극단이 새롭게 시작하는 시리즈다. 매우 뛰어난 소리를 뜻하는 ‘절창(絶唱)’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의 소리 기량과 진면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기획한 무대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스타일의 판소리 공연을 통해 대중과 더욱 친밀하게 교감하며 판소리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 보자는 취지를 담았다.
시리즈 공연의 첫 테이프를 끊는 주인공은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에게 주목받고 있는 김준수와 유태평양이다. 이들은 창극 작품에서 여러 역할을 맡으며 활약하는 배우인 동시에 유년 시절부터 오랜 시간 구전 방식으로 전통 판소리를 수련하고 체득하며 몸과 정신에 새겨온 소리꾼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1990년대생이라 젊은 세대의 감각을 지닌 두 소리꾼의 전통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수궁가’를 선정, 완창에 4시간가량 소요되는 원전을 100분으로 압축해 다양한 음악적 구성과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각색했다. ‘고고천변’, ‘범피중류’ 등 주요 대목을 독창과 합창으로 들려주고, 판소리 리듬에 맞춰 가사를 주고받는 등 입체창의 다양한 방식을 시도한다. 원전의 어려운 한자어를 현대어로 풀어 의미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도 하고, 새롭게 가사를 추가한 장면에서는 직접 작창한 소리도 선보인다. 두 소리꾼의 호흡이 돋보이는 재담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역할극도 주목할 만하다. 연출과 구성을 맡은 남인우가 ‘소리로 풍경을 그려내는 무대’를 연출하고, 최영훈(거문고), 조용수(고수), 전계열(타악), 박계전(생황)의 라이브 연주가 생동감을 더한다. 02-2280-4114
▲연극 - 그녀들
일시 4월 15~18일 장소 대학로 드림시어터 관람료 3만원
레즈비언인 수현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독교인 엄마와의 갈등으로 집을 나와 애인 슬기와 살고 있다. 어느 날 쌍둥이 오빠 수혁의 자살 소식을 접한 수현은 죽음의 원인이 엄마의 과도한 집착 때문이라며 엄마에게 책임을 따져 묻는데…. 02-558-1013
▲무용 - 감괘
일시 4월 16~17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료 VIP석 10만원 / R석 7만원 / S석 5만원
주역의 팔괘 중 하나인 감괘를 모티브로 제작한 대형 창작무용극이다. 물이 쉼 없이 흐르듯 어려운 상황도 중심을 잡고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 벗어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1막 8장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준다. 02-399-1000
▲전시 - 우리 시대의 화가
일시 4월 15일~5월 14일 장소 한원미술관 관람료 무료(사전예약)
1900년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화의 미술사적 흐름을 조망하고 시대와 함께 호흡해온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대표 소장품들을 전시한다. 25인의 참여작가 작품들을 통해 한국화 전통의 흐름과 현대미술 속 다양한 변모를 살펴볼 수 있다. 02-588-5642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주간경향]
▲국악 - 절창
일시 4월 17~18일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관람료 R석 4만원 / S석 3만원
▲국악 - 절창
일시 4월 17~18일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관람료 R석 4만원 / S석 3만원
국립창극단이 새롭게 시작하는 시리즈다. 매우 뛰어난 소리를 뜻하는 ‘절창(絶唱)’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의 소리 기량과 진면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기획한 무대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스타일의 판소리 공연을 통해 대중과 더욱 친밀하게 교감하며 판소리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 보자는 취지를 담았다.
시리즈 공연의 첫 테이프를 끊는 주인공은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에게 주목받고 있는 김준수와 유태평양이다. 이들은 창극 작품에서 여러 역할을 맡으며 활약하는 배우인 동시에 유년 시절부터 오랜 시간 구전 방식으로 전통 판소리를 수련하고 체득하며 몸과 정신에 새겨온 소리꾼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1990년대생이라 젊은 세대의 감각을 지닌 두 소리꾼의 전통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수궁가’를 선정, 완창에 4시간가량 소요되는 원전을 100분으로 압축해 다양한 음악적 구성과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각색했다. ‘고고천변’, ‘범피중류’ 등 주요 대목을 독창과 합창으로 들려주고, 판소리 리듬에 맞춰 가사를 주고받는 등 입체창의 다양한 방식을 시도한다. 원전의 어려운 한자어를 현대어로 풀어 의미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도 하고, 새롭게 가사를 추가한 장면에서는 직접 작창한 소리도 선보인다. 두 소리꾼의 호흡이 돋보이는 재담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역할극도 주목할 만하다. 연출과 구성을 맡은 남인우가 ‘소리로 풍경을 그려내는 무대’를 연출하고, 최영훈(거문고), 조용수(고수), 전계열(타악), 박계전(생황)의 라이브 연주가 생동감을 더한다. 02-2280-4114
▲연극 - 그녀들
일시 4월 15~18일 장소 대학로 드림시어터 관람료 3만원
레즈비언인 수현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독교인 엄마와의 갈등으로 집을 나와 애인 슬기와 살고 있다. 어느 날 쌍둥이 오빠 수혁의 자살 소식을 접한 수현은 죽음의 원인이 엄마의 과도한 집착 때문이라며 엄마에게 책임을 따져 묻는데…. 02-558-1013
▲무용 - 감괘
일시 4월 16~17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료 VIP석 10만원 / R석 7만원 / S석 5만원
주역의 팔괘 중 하나인 감괘를 모티브로 제작한 대형 창작무용극이다. 물이 쉼 없이 흐르듯 어려운 상황도 중심을 잡고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 벗어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1막 8장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준다. 02-399-1000
▲전시 - 우리 시대의 화가
일시 4월 15일~5월 14일 장소 한원미술관 관람료 무료(사전예약)
1900년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화의 미술사적 흐름을 조망하고 시대와 함께 호흡해온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대표 소장품들을 전시한다. 25인의 참여작가 작품들을 통해 한국화 전통의 흐름과 현대미술 속 다양한 변모를 살펴볼 수 있다. 02-588-5642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 최신 뉴스 ▶ 두고 두고 읽는 뉴스
▶ 인기 무료만화
©주간경향 (weekly.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주간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간경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 완주 쉽잖을 것” 대세…“지금 구도 계속” 관측도
- [박성진의 국방 B컷] (19) 병사 월급 뒤에 숨은 ‘표퓰리즘’으로 무너진 징집·모병체계
- 달라진 정부…우크라에 ‘살상무기 지원’ 가능할까
- [전성인의 난세직필] (32) 이재명 대표의 금투세 폐지 결정, 즉각 철회해야
- [정봉석의 기후환경 이야기] (21) 기후위기, 숲이 주는 해답
- [메디칼럼] (43) 의료개혁, 국민만을 위한 ‘새판’ 짜야
- “명태균 관련 거짓말에 캠프서 있었던 일 공개하기로 결심”
- [꼬다리] 수능 듣기평가 시간에 모기가 날아다닌다면?
- [오늘을 생각한다] 전쟁을 끝내자!
- 법원, 이재명 대표에 징역 1년 집유 2년···의원직 상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