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린저 38점 폭발.. 인삼공사, 4강행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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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복덩이' 제러드 설린저(29)의 맹폭을 앞세워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인삼공사는 1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20∼2021 프로농구 6강 PO(5전3승제) 2차전에서 설린저가 38득점을 폭발시키고 전성현이 20득점으로 뒤를 받친 데 힘입어 83-77로 승리했다.
인삼공사 1차전 승리의 주역이 전성현이었다면 2차전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설린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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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83-77로 제압 2연승
인삼공사는 1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20∼2021 프로농구 6강 PO(5전3승제) 2차전에서 설린저가 38득점을 폭발시키고 전성현이 20득점으로 뒤를 받친 데 힘입어 83-77로 승리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이긴 인삼공사는 이제 한 경기만 잡으면 4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역대 6강 PO에서 2차전까지 2연승을 거둔 팀이 4강에 진출한 것은 18차례 가운데 18번 모두로 그 확률은 100%에 달하기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반면 KT는 15, 17일 홈인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이어질 3·4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감을 떠안았다.
인삼공사 1차전 승리의 주역이 전성현이었다면 2차전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설린저였다. 시즌 막판 교체 외인 선수로 팀에 합류했지만 뛰어난 기량으로 동료에게 한 수 가르칠 정도라 ‘설 교수’라는 별명까지 생긴 설린저는 정규리그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힐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렇게 두각을 나타냈던 실력을 PO에서도 제대로 보여줬다. 설린저는 상대로부터 집중 수비를 당해도, KT 김현민과 팔이 엉키는 신경전이 있어도 감정의 동요 없이 득점을 쌓아가는 데만 집중했다. 수비가 자신에게 쏠리면 주저 없이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이에 반해 KT는 김현민과 브랜든 브라운(12점)이 감정 조절에 실패한 듯 자주 짜증을 내다 스스로 페이스를 잃고 말았다. 허훈과 김영환이 나란히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던진 3점포는 정확도가 떨어졌다. KT는 종료 2분30초 전 73-79로 좁혀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이후 설린저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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