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개방 30개월만에 방문자 1천만명 돌파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시는 서울식물원 누적 방문자가 개방 2년 6개월만에 1천만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서울식물원은 2018년 10월 임시 개방됐고 2019년 5월에 정식 개원했다.

지난달 방문자 수는 55만명으로, 하루 평균 1만8천명이었다. 지금까지 방문객이 최다였던 달은 작년 10월로, 60만명이 방문했다. 이는 유·무료 구간을 모두 합해 폐쇄회로TV(CCTV)와 인공지능(AI) 이용객 선별시스템을 활용해 진입 방향 인원을 센 것이다.

유료구간인 '주제원'(온실·주제정원)은 2019년 5월 정식 개원과 함께 개방된 후 지금까지 68만 명이 찾았다.

서울식물원은 국내 최초의 도심형 식물원으로, 50만㎡ 넓이에 공원(열린숲, 호수원, 습지원)과 식물원(온실, 야외 정원)이 조성돼 있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다양한 식물 전시와 교육, 식물 연구와 종보전,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국내 식물·수목원에 바람직한 운영모델을 제시하고 공립 식물원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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