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P 사상 최고치 경신..나스닥도 1%대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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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증시는 존슨앤드존슨(J&J) 백신 접종 중단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속에 혼조 마감했다.
이날 장전 미국에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이 J&J 백신 접종 일시 중단을 권고했다.
역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모더나 주가는 이날 7.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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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증시는 존슨앤드존슨(J&J) 백신 접종 중단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속에 혼조 마감했다.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8.13포인트(0.20%) 떨어진 3만3677.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60포인트(0.33%) 올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4141.59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146.10포인트(1.05%) 오른 1만3996.10에 마감됐다.
이날 장전 미국에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이 J&J 백신 접종 일시 중단을 권고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으로 장을 시작했다. J&J는 이날 주가가 1.3%가량 하락했다. 역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모더나 주가는 이날 7.4% 상승했다.
백신 접종 중단으로 타격을 입는 항공주는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알래스카항공 주가가 1.4%가량 떨어졌으며, 아메리칸항공도 1.5%가량 하락을 맛봤다. 자동차 렌트 업체인 에이비스 버짓도 1%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미 노동부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미국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CPI는 지난 3월 기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지난 2012년 8월 이후 최대폭이다.
크리스 허시 골드만삭스 이사는 "투자자들이 CPI 보고서의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소화하면서 미국 주식도 약간 상승세를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나스닥 시장에선 대형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애플 주가가 2.4% 올랐고, 온라인 결제 회사 페이팔 주가도 2.4% 상승했다.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 주가도 3.1%가량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무려 8.6% 상승했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자본전략가는 "(백신 접종 중단이) 시장에서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리라고는 보지 않는다"라며 "올해 하반기엔 완전히 (경제가) 재개방되리라고 낙관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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