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이 당대표 나온대..'꼰대당' 오명 야당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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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당.
보수정당이 오랜 기간 떼어내지 못한 꼬리표다.
김 의원은 1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하던 중 진행자가 '초선은 당대표하면 안 되느냐'고 묻자 "그런 건 아니"라며 "초선과 중진 구도로 도식화되는 데에 찬성하지 않는 편"이라 답했다.
보수정당 역사에서 초선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된 적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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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4·7 보선이 끝난 후 "20~30대 젊은 지지층이 (국민의힘에) 들어오지 않았나"라면서 "당이 이것을 계속 이끌어갈 역량이 있느냐 고민해야 하고, 제 역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웅 의원이 당 대표에 도전할 거란 소문도 정치권에서 파다하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13일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 인터뷰하던 중 "김웅 의원의 당 대표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보니까"라 말했다.
김 의원도 페이스북에 "기득권을 지키려는 정당은 살아남기 어렵다. 성을 깨고 벌판에 나가는 기동정당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평소 SNS에 '웅이로그'란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젊은 세대와 소통을 강조해 왔다.
김은혜 의원도 당 대표 도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의원은 1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하던 중 진행자가 '초선은 당대표하면 안 되느냐'고 묻자 "그런 건 아니"라며 "초선과 중진 구도로 도식화되는 데에 찬성하지 않는 편"이라 답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혁신은 선수와 나이에 의해 구분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초선이 도전한다 하면 국민들이 혁신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동료 의원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당 대표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 밖에 윤희숙·강민국·김미애·박수영 의원 등이 당 대표 또는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정당 역사에서 초선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된 적은 아직 없다.
당내 반응도 부정적이진 않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9일 KBS라디오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우리 당 초·재선 의원들이 큰 정치 계획을 갖고 과감히 도전하는 게 많이 권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대표나 당 지도부로 도전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보수 정당이고 또 질서나 이런 것을 중요시 하므로 초·재선이 당 대표를 한다, 대선을 뛰겠다 하면 '돌출' 이런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렇게 해서는 사람을 키워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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