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자체 코로나19 백신 곧 임상..연내 사용승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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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자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 1상 시험을 곧 개시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제약사 아비멕스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파트리아'(Patria·조국)의 임상시험을 이달 중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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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가 자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 1상 시험을 곧 개시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제약사 아비멕스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파트리아'(Patria·조국)의 임상시험을 이달 중 시작한다고 말했다.
마리아 엘레나 알바레스부이야 국가과학기술위원장은 멕시코시티에서 건강한 성인 90∼1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이라며 내달 말께 1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원장은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되면 연말에는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8만여 명, 사망자는 20만9천여 명이다. 사망자는 전 세계에서 미국, 브라질 다음으로 많고, 치명률은 9%를 웃돌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을 시작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러시아 스푸트니크 V, 중국 캔시노와 시노백까지 여러 백신을 들여왔으나 1회 이상 접종한 인구의 비율은 7%대에 그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자체 백신을 확보하면 백신 구입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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