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수염' 테임즈 맞아? 일본 언론 "통나무 같은 팔, 괴력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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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수룩한 턱수염을 자랑하던 에릭 테임즈(35)가 말끔히 면도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3번 스윙했고, 안타성 타구가 3개 있었다. 우중간 2루타성 강렬한 라이너 타구로 괴력을 보였다'며 '통나무처럼 굵은 팔을 선보이며 수비 연습에선 좌익수로 들어갔다. 한국에서 통산 124홈런,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96홈런을 기록한 대포'라고 테임즈 소식을 전했다.
일본 언론도 '통나무 같은 팔'이라는 표현을 쓰며 '거포' 테임즈에게 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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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덥수룩한 턱수염을 자랑하던 에릭 테임즈(35)가 말끔히 면도했다. 일본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전통적인 규율에 따라 깨끗하게 수염을 밀고 팀에 합류했다.
테임즈는 13일 요미우리 선수단에 공식 합류했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또 다른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타자 저스틴 스모크와 함께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2014~2016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하며 한국 무대를 평정한 테임즈는 이를 발판삼아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4년간 빅리그에서 뛰고 지난연말 요미우리와 계약하며 일본으로 넘어왔다. 코로나 여파로 일본 정부가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지난달 말 뒤늦게 입국했고, 2주 자가격리를 거쳐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요미우리 육성 투수들을 상대로 라이브 배팅도 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3번 스윙했고, 안타성 타구가 3개 있었다. 우중간 2루타성 강렬한 라이너 타구로 괴력을 보였다’며 ‘통나무처럼 굵은 팔을 선보이며 수비 연습에선 좌익수로 들어갔다. 한국에서 통산 124홈런,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96홈런을 기록한 대포’라고 테임즈 소식을 전했다.
턱수염을 밀어 얼굴이 낯설어진 테임즈이지만 우락부락한 근육질 몸매는 그대로. 일본 언론도 ‘통나무 같은 팔’이라는 표현을 쓰며 ‘거포’ 테임즈에게 큰 기대를 나타냈다.
테임즈는 “파워히터의 강점을 살리고 싶다. 치밀한 일본 야구 환경에 맞춰 적응하도록 하겠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다”며 “여행차 도쿄에 방문한 적이 있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고베규와 참치뱃살을 먹고 싶다”고 일본에 애정을 표했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테임즈와 스모크 모두 커리어가 있는 선수들이지만 몇 개월 동안 경기를 하지 않은 상태다. 조심스럽게 가야 할 것 같다”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컨디션과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 2군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익힌 뒤 다음주인 20일 한신 타이거즈전이 테임즈의 일본 데뷔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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