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하다 4중 추돌 사고..출동한 경찰까지 폭행
[앵커]
음주운전으로 추돌 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경남 밀양에서는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찌그러진 택시와 승용차가 잇달아 견인차에 실려 갑니다.
어제저녁,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던 50대 남성이 길가에 서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앞서 있던 다른 택시들까지 모두 4대가 추돌 피해를 봤습니다.
중국 동포로 밝혀진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80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심지어 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경찰관을 향해 주먹까지 휘두르다 붙잡혔습니다.
[장대현 / 서울 강서경찰서 교통조사 3팀장 : 현장 경찰관이 도착해서 사고수습을 위해서 도로에서 안전하게 인도로 안내를 했을 때 술이 너무 만취해서 경찰관을 폭행한 내용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매캐한 연기를 뿜어내며 공원 전체를 집어삼킬 듯 타오릅니다.
경남 밀양에 있는 삼랑진 생태문화공원에서 불이 난건 어제 오후 6시 반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수풀 4천9백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담배꽁초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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